상남도 제7호 민간정원 ‘옥동힐링가든’ ⓒ경상남도
경상남도 7호 민간정원 ‘옥동힐링가든’ ⓒ경상남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상남도가 지난달 그레이스정원, 옥동힐링가든, 만화방초 등 3곳의 정원에 대해 민간정원 등록을 마쳤다.

이번 민간정원 등록으로 현재 도내 민간정원은 남해 ‘섬이정원’, 통영 ‘해솔찬정원’을 포함해 총 8곳이 됐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정원은 크게 국가에서 운영비를 지원받는 국가정원,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지방정원, 개인이 연면적 5000㎡ 이상의 규모로 운영하는 민간정원,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법인, 마을·공동주택 또는 일정지역주민들이 결성한 단체 등이 공동으로 조성·운영하는 공동체 정원으로 구분된다.

우선 도내 여섯 번째로 등록된 민간정원 ▲‘그레이스정원’(대표 조행연)은 고성군 상리면에 있으며, 4만7204㎡ 면적의 땅에 정원주가 15년 동안 에메랄드골드, 수국 등 120여 종의 식물을 가꾸며 조성하고 있다.

일곱 번째인 ▲‘옥동힐링가든’(대표 김정이)은 거제시 둔덕면에 허브식물 등 152종을 비롯해 서양식정원 및 수생정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경상남도 6호 민간정원 '그레이스정원'
경상남도 6호 민간정원 '그레이스정원' ⓒ경상남도
경상남도 8호 민간정원 '만화방초'
경상남도 8호 민간정원 '만화방초'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에 위치한 ▲‘만화방초’(대표 정종조)는 3만952㎡ 규모의 면적에 수국과 꽃무릇 등 30여 종의 식물이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하고 있으며, 올해 3회째 수국전시회를 열고 있다.

도 내 민간정원은 앞서 ‘섬이정원’(대표 차명호), ‘해솔찬정원’(대표 김종태), ‘남해토피아랜드’(대표 하석진), ‘물빛소리정원’(대표 박정숙), ‘춘화의 정원’(대표 최춘화) 등 5곳이 등록돼 운영 중에 있다.

민간정원 1호인 남해 ‘섬이정원’은 연간 6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분야 산업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자 올해 말까지 ‘경상남도 아름다운 100대 정원’ 발굴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재원 경상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정원문화산업이 새로운 산업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에 발맞춰 「경상남도 정원문화산업 육성·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에 있다”면서, “민간정원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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