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계절 다양한 테마가 있는 친환경 수변 생태정원 ‘거창창포원’이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됐다.
거창군이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에 있는 창포원이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군이 경남도에 지방정원 등록을 신청, 경남도의 검토를 거쳐 지난 22일(금) 최종 등록이 결정됐다.
거창창포원은 빼어난 국가하천인 황강의 수변 생태자원으로 계절별 관광테마를 구성·연출해 연중 관람할 수 있다. 봄에는 100만본 이상 식재된 꽃창포가 아름답게 군락을 이루고, 여름철은 연꽃, 수련, 수국이 만발한다.
가을에는 국화, 단풍이 다양한 색채를 자랑하고 겨울에는 열대식물원과 유수지와 습지주변 억새, 갈대를 토대로 해 4계절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거창창포원을 비롯해 도내 등록정원은 남해 섬이정원, 토피아랜드, 통영 해솔찬정원, 물빛소리정원, 춘화의 정원, 고성 그레이스정원, 고성 만화방초, 거제 옥동힐링가든, 함양 하미앙정원 등 민간정원 9곳을 포함해 총 10곳이 됐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정원 문화 확산과 정원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지방정원 조성 및 등록을 하고 있으며, 경남의 아름다운 정원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조성 및 운영 주체에 따라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 생활정원, 주제정원으로 구분되며, 현재 국가정원으로는 전남 순천만정원과 울산 태화강정원 두 곳이 등록돼 있고, 지방정원으로는 경기 세미원, 전남 죽녹원이 있다.
지장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지방정의 경우, 면적 및 구성, 조직·인력, 편의시설 등의 등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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