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공동총회 및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 서울대에서 열렸다. 산림청장이 조경학회 총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신원섭 산림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한국조경학회와 (사)한국전통조경학회가 ‘2015년 공동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지난달 27일 서울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균 한국조경학회장이 공식취임했으며,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이창환 수석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산림청장이 처음으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지난해 조경계와 산림청이 대화와 이해를 통해 수목원정원법을 개정했다. 지난해가 산림청과 조경계 간 이해하는 해였다면, 올해에는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대화의 창을 열고 정책개발을 통해 정원산업이 중추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학회 정기총회에서는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성균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회장단 및 집행부가 공개됐다. 수석부회장은 김남춘 단국대 교수, 감사는 김창환 전북대 교수, 신현돈 서안알앤디디자인(주) 대표, 편집위원장에 진양교 홍익대 교수 등이 맡았다.

특히 조경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조경계 발전과 선거제도 및 임원조직 개선을 위한 ‘혁신특별위원회’와 조경계의 상시적인 소통과 전략개발을 위한 ‘소통특별위원회’ 등 2개의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동근 서울대 교수와 김덕삼 가천대 명예교수를 각각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총회에서는 기존 상임이사 및 이사를 379명에서 318명으로 축소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는 이사가 많은 건 회장을 대물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잘못 이용될 수 있다고 비판하며 공약사항으로 이사의 축소를 추진해왔다.

안건심의에 이어 공로패 수여 등 시상이 진행됐다. 전임 회장인 김한배 서울시립대 교수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과 박종화(서울대 환경대학원)·장병문(영남대)·송근준(천안연암대)·이경재(서울시립대)·심우경(고려대)·김승환(동아대)·박봉우(강원대) 교수 등 정년퇴임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과 2015년 우수졸업생 46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또한 우수논문상으로 장소기억의 재현을 주제로 조성한 서울숲, 선유도공원의 장소성 형성 구조연구(임승빈 서울대 명예교수 외 5명), 조경용 철쭉재배 품종의 형태적 특성 및 분류기준(최재진·박석곤 순천대) 등이 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의 ‘세계문화유산 신의정원 조선왕릉’이, 우수번역상은 이형숙 가천대 교수·안준석 경기대 교수의 ‘지속가능한 사이트 디자인: 소규모 사이트 통합 디자인 전략’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정기총회에서는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를 차기 회장, 노재현 우석대 교수를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이창환 차기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전통조경분야 업계와 학계 모두 위축되어 있다. 개인적인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전통조경분야 기를 살려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당부했다.

총회에서는 한국전통정원을 외국에 알리기 위한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도서출간 사업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한, 2014년도 우수논문상으로 ‘히르시펠트 정원예술론의 의미와 가치의 현대적 해석’(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시경에 나타난 식물 소재의 문화적 해석-상징요소와 경관조성 요소의 관점에서’(윈쟈옌·손용훈 서울대 환경대학원) 등이 수상했다.

또한 심우경 고려대 교수에 대한 정년퇴임 기념논문집 증정식과 권오만(고려대)·서영애(서울대)·이석우(기전대)·정우진(고려대)·황동규(성균관대) 등 5명에 대한 박사학위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공동총회에 이어 공동특별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안계복 한국전통조경학회장이 ‘정원의 정체성, 과거와 미래’에 대해, 김성균 한국조경학회장이 ‘한국전통정원의 정체성’에 대해 각각 발표했으며, 이창환 교수가 좌장으로 심우경 고려대 교수, 조세환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진상철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어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공동분과 7편, 제1분과(조경계획) 10편, 제2분과(조경설계) 9편, 제3분과(환경관리) 10편, 제4분과(생태복원) 9편, 제5분과(전통계획) 10편, 제6분과(전통) 7편 등 총 62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5편의 작품 및 논문이 전시됐다.

▲ ‘2015 공동총회 및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 서울대에서 열렸다.조경학회 정기총회에 김성균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 ‘2015 공동총회 및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 서울대에서 열렸다.조경학회 새로운 집행부
▲ ‘2015 공동총회 및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 서울대에서 열렸다.안계복 전통조경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2015 공동총회 및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 서울대에서 열렸다.전통조경학회 차기회장으로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를 선출했다.
▲ ‘2015 공동총회 및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7일 서울대에서 열렸다.전통조경학회 차기수석부회장에 노재현 우석대 교수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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