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손에 흙 좀 묻히고 싶다!” 어느 날 사무실에 앉아 외쳤다. “인간은 손바닥만 한 정원이라도 가져야한다”는 카렐 차페크의 말처럼 그 시절 나만의 정원이 절실했다. 현관문을 열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그리고는 차를 타고 일터에 간다. 흙을 밟을 일도 흙을 만질 일도 없다. 어디 나뿐일까? 우리는 모두 정원이 절실하다.그러자 맞은편에 있던 국장님은 “수목원이나 식물원에 가셔서 정원 프로그램 참여하고 오시죠”라는 제안으로 이어졌고, 그렇게 지난 14일(화) 그렇게 일월수목원에서 진행하는 ‘다같이, 수목원으로 가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기도는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위치한 엘리의정원을 ‘경기도 제1호 민간정원’에 지정했다고 25일(수) 밝혔다.엘리의정원은 2,935㎡ 규모를 가진 개인소유 정원이다. 법률이 정한 민간정원 등록에 필요한 녹지를 40% 이상 확보했고, 이용객을 위한 안내실,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자작나무·소나무 등 교목 13종을 비롯해 철쭉·사철나무 등 관목 21종과 다양한 화목류·초목류를 보유하고 있다.엘리의정원은 지난해 9월 경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김형주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생물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사철나무, 스킨답서스 등의 식물이 독감 바이러스를 흡착·제거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독감 바이러스는 크기가 매우 작아 식물이 바이러스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살아있는 식물 20여 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을 조사했고, 이 가운데 10여 종의 식물이 용액상 바이러스를 흡착 및 제거하는 것을 확인했다.또 실내 식물을 지면과 전기적으로 연결했을 때, 실내 식물의 활성도가 증가해 바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높이고 도시숲에 식재하는 나무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능을 재평가해 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을 발표했다.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수목의 환경조절기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인 ‘식물환경조절실험동’을 구축했으며 미세먼지 흡착능을 재평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은 우수 59수종, 양호 175수종, 권장 80수종으로 총 314수종을 포함하고 있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구로구가 지난 19일(월) 온수근린공원 일대에 생활밀착형 공원 3곳을 조성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를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구는 총사업비 8억5000만 원을 전액 시비로 투입해 지난 5월 9일 착공해 11월 15일에 모든 공사를 마쳤다.공원의 전체 규모는 4218㎡로 공원 위치는 ▲반달지구(오류동 18-141 일대) ▲궁동지구(궁동 산10-62) ▲벽산지구(온수동 산4-3 일대)이다.반달지구는 고척로 연접지에 안전을 위한 펜스를 설치하고 놀이 및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배후지역의 비산모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재숲 조성사업(2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으로 부안군 동진면에서 계화면까지 총 5.5km(21ha) 구간에 사업비 70억4000여 만 원을 투입해 곰솔, 꼬리조팝나무, 쥐똥나무, 아까시나무, 사철나무 등 30여 종 5만7000본을 심는다.방재숲은 강풍과 비사, 비염 등의 재해를 막기 위해 해안에 조성하는 숲으로, 풍속을 약 70%까지 감소시켜 비산모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앞서 새만금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2·3차선 등 도로의 규모별로 효과적인 수목 식재가 이뤄져야 열 저감과 대기오염 차단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기술연구원(원장 임성은, 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가로녹지는 공기를 분산하고 식물에 오염물질을 흡착, 정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 식물의 증발산 기능과 태양복사 열의 차단을 통해 열 저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제대로 심지 않으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보행 도로에서 대기 오염물질 농도가 오히려 증가하고, 열 저감에도
요즘 도심을 다니다 보면 곳곳에 보이는 예사롭지 않은 정원들이 눈에 띈다.멋들어진 공간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형식물 카페, SNS 명소, 가든 숍, 플렌 테리어 카페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 무심히 지나치던 도로가 풍경 속 교통섬이나 띠 녹지의 풍경도 사뭇 예전과 달라졌음을 느낀다. 불과, 몇 년 전 교통섬에서 보이던 알록달록한 원색의 일년초 꽃묘화단은 오히려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도심의 자투리 공간이라 방치되기 일쑤였던 교통섬과 띠 녹지는 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생활 속 정원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각광받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장기미집행 공원 실효로 사라질 위기였던 구로구 항동 ‘천왕근린공원’이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재조성돼 시민에게 개방된다.서울시가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축사, 공장, 무단 경작 등으로 녹지 훼손이 심각했던 천왕근린공원을 가족캠핑장, 책쉼터, 생태공원, 도시농업체험장 등을 갖추고 자연 속에서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는 서남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조성했다고 밝혔다.시는 지난 2018년부터 공원 보상을 시작해 약 5만2032㎡ 면적에 보상비 246억 원, 사업비 78억 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천안시는 지난 2019년 선정된 산림청 주관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3월 천안축구센터 구간을 시작으로 착공에 들어가 올 9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시는 국·도비 포함 200억 원을 투입해 주요 도심생활권 내 13개 구간, 녹지 5만5863㎡ 면적에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시는 인구밀도와 유동인구 분포 중첩분석을 통해 천안IC와 만남로, 시청앞광장, 물총새공원, 천안축구센터, 번영로 근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 강북구는 오는 2025년까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제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 숲 25개 총 5000㎡를 조성한다고 밝혔다.구는 탄소중립 숲 조성을 통해 2050 탄소중립 국가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구민에게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올해는 토지 무상사용이 체결된 수유동 산123-11번지를 비롯해 서울 주택공사 빈집 철거 부지, 국립재활원 내 활용 가능한 부지 등 5곳에 탄소중립 숲 1000㎡를 조성할 예정이다.조성되는 탄소중립 숲은 올 초 나무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일제 침략의 교두보인 통감부와 군사정권시절 중앙정보부 6국이 자리잡고 있던 남산 예장자락이 ‘남산예장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복원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서울시는 남산의 자연경관을 가리고 있던 옛 중앙정보부 6국 건물과 TBS교통방송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약 3950평 규모의 녹지공원을 조성했다고 지난 9일(수) 밝혔다.남산 예장자락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예장)과 녹천정, 주자소 등이 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에는 총감부와 통감관저가 설치되고 일본의 거주지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천만그루정원도시 전주시가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산업기반을 마련하고자 ‘제1회 전주정원문화박람회’를 지난 2일(수)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했다.‘정원, 문화와 경제의 상생’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전주종합경기장 ▲팔복예술공장 ▲전주시 양묘장 ▲노송동 일원 등에서 전국 정원소재업체들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정원산업전을 비롯해, 조경 1세대 작가들의 초청정원, 전문작가와 시민작가, 마을공동체가 조성한 도시공공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전주정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남산 예장자락 상부가 녹지공원으로 재탄생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옛 역사를 기억하는 22,833㎡ 규모의 이 공간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예장)이 있던 곳이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옛 모습을 잃은 후 한 세기가 넘도록 고립돼 왔다.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남산 예장자락에 대한 원형 복원과 도심공원 종합재생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공원 조성으로 남산 예장자락의 녹지와 경관도 한층 더 수려하게 회복됐다. 시는 남산의 고유수종인 소나무 외 18종의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광나루한강공원’ 강변이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꽃과 나무를 심은 자연형 호안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광나루한강공원 자연형 호안 복원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사를 마무리한 곳은 천호대교에서 올림픽대교 남단에 이르는 1.2km 구간(3만 254㎡ 규모)이다.시는 한강 자연성 회복에 방점을 두고 콘크리트가 있던 자리에 돌과 자갈을 쌓고, 물억새, 수크령, 사초 같은 물과 친밀한 식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청주시가 서원구 수곡동 산남주공4단지와 산남주공2단지 사이에 위치한 활장어린이공원 재정비를 마무리했다.시는 매년 노후 도시공원에 시설물을 정비하고 수목을 심어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이용을 위해 재정비를 해왔으며, 올해 활장어린이공원에는 약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원 환경을 정비했다.시는 기존의 노후 농구대, 조합놀이대 등을 철거하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운딩 놀이대, 짚라인 등 놀이시설을 새롭게 설치했다.또 계수나무, 사철나무, 수수꽃다리 등 다양한 수목을 심고 LED공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일원에 오는 2022년 말까지 숲과 연못, 산책로 등을 갖춘 7만7727㎡ 규모의 ‘경안천 도시숲’이 조성된다.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이 상수원 수질보전 차원에서 경안천 주변 토지를 매입해 시행하는 수변생태벨트 확충사업으로 추진되며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한강청과 용인시는 수변녹지조성 공동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에 따라 한강청은 경안천 수변구역 일대 토지를 매입하고 시와 공동으로 친환경 수변녹지 도시숲 조성을 하게 된다.토지매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사회공헌 비영리단체(NPO) 파트너인 (재)한국사회투자와 함께하는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의 첫 번째 통학로를 완공했다.‘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프로젝트’는 학교 내부공간과 학교 밖 통학로 주변을 초록빛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첫 프로젝트가 완공된 곳은 서울시 강동구 강명초교와 강명중학교 인근 6차선 대로변 양측(700m)에 조성됐다.다양한 색감의 녹음과 학생들의 동심이 활기찬 공간으로 조성하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가 오는 25일(토)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시민 200명과 함께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철나무 2000그루를 심는 수목행사를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해 30m 간격으로 심어진 느티나무 가로수 아래에 사철나무를 2열로 심는 것으로 서울시내 초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도로 비산먼지와 도로이동오염원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는 노력의 일환이다.여의샛강생태공원 사철나무 수목식재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하다.여의샛강생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