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서울특별시 소속 서울식물원과 4월 18일 국립생물자원관 내(인천 서구 소재)에서 자생식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도시 지역 내 다양한 자생식물 수요 증가에 부응하고 연평균 5만여 명이 방문하는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서울 강서구 소재)을 통해 자생식물 씨앗(종자)을 분양하기 위해 마련됐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생식물자원 정보공유에 대한 상호 협력 ▲자생식물소재 보급에 대한 상호 협력 ▲전시·교육을 통한 자생식물 인식 제고 ▲공동 연수회(워크숍) 개
수원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행궁동 상인회와 함께 18일(월) 화서사랑채에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화성사랑채 손바닥정원은 LH의 기부로 조성했다. LH는 지난 6월에도 율전초등학교 손바닥정원 조성 비용을 기부한 바 있다.이날 행사에는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 왕진영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사무국장, 이범석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장, 조이화 행궁동 상인회장, 수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화서사랑채 측면 공간에 ▲자생식물 정원 ▲안내소를 연결하는 디딤석 길 ▲포토존 벤치로
국립세종수목원의 ‘실내외 반려식물 100’과 ‘매일 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김부식 지음, 동산바치 펴냄)를 바탕으로 매주 실내외 반려식물을 소개하고 있다. 9월 넷째주에 소개할 아름다운 반려식물은 꽃향유다.꽃향유는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중부와 제주도, 남부 지방의 산야에 자생하며, 높이 60cm 내외로 자란다. 분홍빛이 나는 자주색 꽃이 9~10월에 피고, 10~11월에 열매를 맺는다. 강한 향이 나고, 꽃에 꿀이 많아서 밀원식물로 이용된다.꽃과 향유(香薷)의 합성어로 향유보다 꽃이 화려해서 꽃 향유가 됐다. 또한 꽃
농촌진흥청은 화단에 많이 심는 ‘지피식물’ 50종을 대상으로 물에 잠겼을 때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실험해 침수가 잦은 곳에 심으면 유리한 식물 35종을 선정했다.식물은 일정 기간 뿌리가 물에 잠기면 생육이 방해를 받거나 죽을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는 일이 잦아짐에 따라 빗물에 화단이 잠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길가 화단에는 녹화와 경관 유지를 위해 습기의 영향을 덜 받는 식물을 심는 것이 유리하다.연구진은 우리나라에서 길가 화단에 많이 활용되는 지피식물 52종을 대상으로 3일~7일간 물에 잠기는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포함돼 세계적인 희귀식물로 분류되는 날개골무꽃이 제주도 서귀포에서 최초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수행한 '미개척 생육지 대상 관속식물 탐색발굴' 사업을 통해 제주도 서귀포 해안가 일대에서 날개골무꽃을 처음 발견하고, 최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견된 날개골무꽃은 200여 개체로 확인됐다. 그동안 날개골무꽃은 일본 해안지역이나 중국 해안 및 내륙 일부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수원시가 서호공원 내 쥐방울덩굴 식재지 2곳을 통합해 멸종 우려 보호종인 꼬리명주나비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정원을 63㎡ 규모로 조성했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집(멸종위기, 위기, 취약)에 ‘취약’으로 지정된 꼬리명주나비는 나비목 호랑나빗과 곤충으로 꼬리가 가늘고 길며 뒷날개 뒤쪽에 붉은 띠와 2~3개의 푸른 점이 있다.20여 년 전만 해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하천 정비 등으로 꼬리명주나비의 유일한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이 사라지면서
[Landscape Times 배석희 기자] 곶자왈 등 특이생육지에서 미기록 식물 5종이 새롭게 발견됐다.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최근까지 ‘준분류학자와 함께 하는 식물다양성 조사 연구’를 통해 곶자왈 등 특이생육지에서 털들깨, 넓은잎대가래, 네잎주걱비름, 여름개밀, 섬쇠무릎 등 5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민 참여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생물 준분류학자 및 동호회 단체들과 강원도 석회암지대, 제주도 곶자왈 지대, 경상도 퇴적암 지대, 서남해 섬지역 등을 대상으로 식물다양성 조사를 펼쳤다
김지환 작가 영남대 조경학을 전공, 조경설계사무소인 ‘(주)씨토포스’, ‘공감’(공동대표) 등에서 근무, 현재 조경설계사무소인 스튜디오엘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작가다. ‘소 잃은 외양간’은 4가지 요소가 담겨 있다. ▲마당 같은 정원 - 위요되고 둘러싸인 것을 정원이라 생각하는 일반적인 것과 어릴 적 한 켠에 텃밭이 있어 어머니가 식용채소를 기르던 그런 기억이 담긴 공감각적인 정원이다. ▲정원은 완성은 시간 - 정원이 조성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꽃과 풀이 자라고 정원 주인에 의해 손을 타고 비가 오는 과정에서 완성되는 것이다. ▲잡스럽지 않은 잡초 - 공원이나 많은 조경된 곳을 보면 조경수, 꽃이 예쁜 것들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들만이 식물 소재로 되는 것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잡초도 식물소재가 된다. 벼농사 시작되면서 잡초라고 했지만 야생화이면서 풀이다. 시선을 약간 돌리면 많은 풀들이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 ▲ 누구나의 일상, 누군가의 삶 - 누군가의 이야기. 깊이가 있고 풍성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시선이 자연스레 아래로 가도록 구성했다. 1. 2015 코리아가든쇼 15인의 작가로 선정된 소감조경과 관련되거나 관련되지 않는 모든 것에 관심이 많다. 일반적인 정원과 다른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정원에 관심이 많다. 그런 의미로 가까이에서 보이지만 특별하게 많이 보여지지 않는 정원이 우리네 삶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이번 가든쇼에 참가하게 됐다. 2. 중점적으로 연출한 사항 및 방문객들의 관전 포인트생각을 하게 되는 정원이다. 우선 왜 여물통이 정원에 박혀 있는지 고민해보게 된다. 단순히 이상하다고 볼 것인지, 아니면 낯이 있다고 볼 것인지 말이다. 이 작품은 어릴 적 살던 집안 마당의 의미가 담겨 있어 나에게는 공감각적인 의미를 안게 하는 것으로 ‘정원은 마당과 같다’라고 말할 수 있다. 마당의 변두리에는 작은 꽃과 풀이 자라나 시간의 흐름 속에 자라고 사라지는 것을 반복해 정원이 되어가는 과정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정원이 식물로 가득 차 있지는 않다. 없어 보인다. 왜 정원이 식물로 가득 채워져야 하는 것인지 정원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고민해보게 된다. 정원이라는 것이 적당한 식물소재와, 특별한 공간, 그 안에 사람이 있고 시간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것이 정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원을 무엇으로 채워져야 하는지 고민해 보게 됐다. 이 작품은 한 초점을 기준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초점 없이 자연스레 바닥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낮게 요소들을 연출했다. 특히 정원을 조성하는 이의 애정이 담긴 물품들로 장독대, 여물통, 농기구, 작은 잡초들 등을 깔려 있어 시선의 하향을 의도하고, 정원 외부로 보이는 호수공원의 경관을 끌어오게 했다. 3. 가든쇼에 대한 평가 및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안한다면국내 가든쇼가 낯설기는 외국의 가든쇼를 따라갈 필요가 있는지 궁금하다. 즉, 독자적인 것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 보다 원래 가든쇼의 취지를 살렸으면 좋겠다. 중요한 것은 이런 행사가 끝나지 않고 매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코리아가든쇼를 기대하는 무엇인가가 생기지 않을까. 정원수관목_ 히어리 / 숙근초·초화류_ 꿀풀, 돌단풍, 동의나물, 바위채송화, 바위취, 빈카마이너, 석창포, 속새, 수호초, 제주양지꽃, 아주가, 앵초, 쑥부쟁이, 구절초, 은방울꽃, 참새발고사리, 창포, 하늘매발톱, 홍띠, 사사, 세덤, 애기똥풀, 쇠비름, 톱풀, 방가지똥, 여뀌, 까마중, 제비꽃, 강아지풀, 바랭이, 냉이, 엉겅퀴, 어리연, 개구리밥, 부레옥잠, 물배추, 상추, 고추, 토마토, 딸기 등후원 우드기획 / ㈜스케치 / 주원조경 / 고미당 / 기청산식물원 / 방주철물 / 아세아콘크리트
4월의 봄은 따뜻해지는 기온과 곳곳에 얼굴을 내미는 새순과 화사한 꽃들로 생기 넘쳐나고 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겨울 속에서 힘들게 올라오고 있는 새순이나 꽃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며, 지친 도심의 생활에 활력소가 된다. 그리고 부지런히 단장되는 화단은 자연을 쉽게 접하기 힘든 도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이번호 에서는 화단디자인의 예시를
타임 학명: Thymus vulgaris 라벤더나 로즈마리 등과 더불어 우리에게 잘 알려진 타임은 지중해가 원산지이다. 학명은 ‘향기를 피운다’는 뜻이며 이른 여름에 흰색에서 분홍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의 꽃을 피워 허브가든을 수놓는다. 고대로부터 강장제 허브로 유명하고 용기, 품위, 우아함의 상징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사람들 사이에
별명이 ‘와일드 마조람’인 오레가노는 어원이 ‘산과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oros ganos’이다. 오레가노 꽃에서 나는 달콤한 향기의 비밀은 사랑의 여신 비너스가 만들었다는 설이 있으며,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행복을 부르는 향기로운 풀로서 신랑 신부의 화관에 장식하면 앞날을
세이지 학명: Salvia officinalis 세이지는 가든세이지, 클라리세이지, 파인애플세이지, 체리세이지, 라벤더세이지, 레드세이지, 골든세이지 등 품종이 매우 다양할 뿐 아니라, 초여름에 청색, 흰색, 분홍색, 노란색 등 다채로운 꽃을 피워 ‘허브가든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다. 영어는 ‘sage’, 프랑스어
상쾌한 고원의 싱그러운 바람을 연상시키는 민트향은 아름다운 요정 멘타의 화신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로마 신화에 의하면 강의 신 코키투스의 딸 멘타가 지옥의 왕 플루토(그리스신화의 하데스와 동일)의 사랑을 받았는데, 왕비인 페르세포네는 질투를 못이겨 멘타를 묶어 강가의 풀로 변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기독교의 신약성서 마태복음 23장 23절을 보면“
조태동 교수의 허브이야기 - 포트 마리골드(Calendula officinalis)마리골드는 해가 뜰 때 꽃이 피고 한낮의 강렬한 태양과 마주보다가 저녁이 되면 꽃잎을 닫는 특징이 있다. 그리스 전설에 의하면 태양을 사랑하던 여인이 태양을 그리워하며 바라보다가 결국 쓰러져 세상을 뜨고 말았고, 그 자리에서 태양을 닮은 꽃이 피었는데 그 꽃이 마리골드라고 전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키프로스왕을 섬기던 아마코라스라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왕의 명령으로 귀중한 향수 항아리를 운반하는 도중에 깨뜨려 심한 쇼크로 실신해 쓰러졌고 깨어나 보니 향기가 강한 풀로 변해 버렸다는 이야기다. 오랜 세월이 흘러 아마코라스가 마조람의 이름으로 변했지만, 이 식물의 달콤한 향만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고대 이집
세이보리의 학명 ‘Satureia’는 그리스 신화의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사튀로스(Satyr)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에게 봉헌된 허브이기도 하다. 한편 세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에도 나오는데 여주인공인 퍼디타가 중년의 남성들에게 권하는 허브 중 하나였는데 이것은 예로부터 미약으로 사용돼 왔으며, 성적불능의 남자를 치료
그리스어로 Basilicum은 ‘왕’을 뜻하는 Balilicos에서 유래되었고, 고대 그리스 왕실에서는 이 허브를 이용하여 약과 고약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또 다른 설은 사람을 죽이는 전설적인 괴물인 바질리스크(basilisk)의 독기를 없애는 상상의 약초에서 바질의 어원을 찾기도 한다. 바질은 인도가 원산지이고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라벤더(학명:Lavandula officinalis)는 꿀풀과의 상록 다년초이며 지중해 연안지방이 원산지이다. 허브의 여왕으로 불리며 보라색 또는 청자색 꽃은 허브가든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현재 28종의 라벤더가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 잉글리쉬 라벤더가 가장 대표적이고, L. angustifolia는 매우 건강하며, 상록관목 숲에서도 잘자라 1m(3f
인류는 지구상에 출현하면서 부터 풀과 열매를 식량이나 치료 등에 다양하게 이용하여 왔으며 점차 생활의 지혜를 얻으면서 인간에게 유용하고 특별한 식물을 구별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식물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허브(Herb)라고 할 수 있다. 허브는 푸른 풀을 의미하는 라틴어 ‘헤르바(Herba)’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고대
서울 서대문구는 구청 뒷산 안산에 야생초화원 등을 갖춘 1만㎡ 규모의 생태문화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서울시는 홍제천에 연결되는 안산 자락인 서대문구 연희동 산2-77호 일대 1만㎡ 규모로 '안산문화공원'(가칭) 조성공사를 착수, 내년 5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자연 발생한 산책로와 산책로 변의 큰 벚나무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산책하거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