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인심을 잃었다는 말을 들었다. 제주도를 가는니 일본이 낫다며 발걸음을 돌린 관광객에 일본은 관광 호황을 맞고 있다. 그래도 제주는 여전히 제주다. 구멍이 숭숭 뚫린 검은 현무암의 섬, 바람에 감귤향이 느껴지는 곳. 새해 여전히 좋은 제주 동쪽에 다녀왔다.성산에서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카페, 카페 해일리며칠 제주도에 가려고 하는데 어디에 가면 좋을지 독서모임을 함께하는 지인에게 물었다. 그는 가족과 함께 제주 한달살이를 했기에 맛집과 관광지에 빠삭했다. “새해잖아요. 성산일출봉은 꼭 가셔야 해요. 저희 부부는 아이가 어릴 때
해양수산부는 멸종위기종인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제주 오조리 갯벌(0.24㎢)‘을 12월 22일(금) 습지보호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과 ’습지보전법‘에 근거해 해양생태계 및 경관 등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이번 ’제주 오조리 갯벌‘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7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등 총 36곳이 지정
인천광역시는 지난 22일(금) 시청 대회의실에서‘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대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지난 10월 27일(금)과 12월 1일(금) 각각 열린 1·2차 소래가치찾기 토론에 이은 제3차 토론회로, ‘기본구상 완성을 통한 소래의 미래 엿보기’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소래의 가치와 미래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알려 나가는 자리로 마련됐다.토론회의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곽정인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센터장은 인천시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이달까지 추진해 온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최종 보고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 국립기관을 유치해 고창 갯벌만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지난 27일(화) 고창군은 고창문화의전당에서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고창갯벌 생태계 보존과활용’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이날 김형섭 군산대 전북씨그랜트 센터장은 “고창갯벌은 194종의 저서규조류를 비롯해 서해 고유종인 범게 등 희귀생물의 서식처 기능과 전국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바지락 등 수산물이 생산지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광양시는 환경부에서 공모한 ‘2023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광양읍 합강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 선정돼 국비 56억 원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2023~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총 사업비 80억 원이 투입되는 ‘광양읍 합강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도심 주변의 훼손·단절된 습지 생물서식처를 복원해 도심 주변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생태자원을 활용한 시민 체험과 심신치유공간 조성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환경부가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이해 경남 고성군 마동호를 「습지보전법」 제8조 규정에 따라 3일(목)자로 29번째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마동호는 고성군이 갈대습지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려다가 습지의 가치와 보호 필요성에 대해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환경부에 보호지역 지정을 건의해 이번에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특히, 주민 간담회 과정에서 보호지역 면적이 당초 0.91㎢에서 1.079㎢로 확대되는 등 마동호 보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지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인천광역시가 해양환경 분야를 담당하는 전담 부서를 전국 최초로 신설했다고 밝혔다.인천시는 세계 5대 갯벌로 전국 2487㎢ 대비 약 30%인 709.6㎢ 면적의 갯벌을 관리하고 있다.해안선은 1079㎞로 전국 14,962㎞ 대비 7.3%를 차지하며, 섬 168개, 해양보호구역 및 람사르습지, 저어새 번식지, 물범 서식처 등 해양생물자원이 풍부한 수도권 지역의 해양도시다.그러나 한강하구에서 떠내려 오는 쓰레기와 서해바다에서 밀려오는 쓰레기로 해양환경이 위협을 받고 있어 해양환경 보호 및 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한국생태복원협회(회장 허영진)가 올해 자연환경대상 대상작으로 ‘소래습지 생태공원 자연마당’을 선정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 18일(목) aT센터에서 제21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공모전에는 사업부문 일반 9개, 국비지원 16개 총 25개 작품이, 설계부문에는 일반 및 학생이 출품한 18개 작품이 응모됐다. 심사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현장방문과 영상을 통해 진행됐다.사업부문 대상작 대상지인 소래습지는 1934년부터 1996년까지 오랫동안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지난 7월 26일(월) 중국 푸저우에서 낭보가 날아왔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순천만갯벌이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등과 함께 ‘한국의 갯벌’이라는 타이틀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는 소식이었다. 국내 유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후 14년 만에 이룬 쾌거다.특히, 순천시는 지난 2018년 선암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고 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순천만갯벌이 세계자연유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자연의벗연구소(대표 오창길)가 오는 8월 10일(화) ‘창립7주년 기념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오후 7시부터 유튜브 채널에서 개최되는 후원의 밤에서는 1부 에코버디 톺아보기, 지구를 지킨 자연의벗 시상식, 자연의벗들의 약속, 2부 에코버디와 함께하는 환경사전 북토크가 진행된다.북토크에는 오창길 자연의벗연구소 대표를 비롯해 정승우 띵크비건 대표, 송권일 허니랩 대표, 김다미 저어새작은학교 교수, 전유진 노프라블럼 공동집필자, 강형빈 세종자연의벗 회원이 출연한다.자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화성 매향리 갯벌이 지난 20일(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람사르 습지’ 지정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지난 2018년 국제철새보호기구(EAAFP)에 등재된 매향리 갯벌은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법정 보호종을 비롯해 3만여 마리의 철새와 저서동물 169종, 칠면초 군락 등 20여 종의 염생식물이 관찰된다.시는 이번 습지보호지역 지정으로 환경저해요인 정비 등 생명체 보존을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또한, 방문자센터와 탐방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환경부는 경기 고양시 소재 ‘장항습지’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우리나라 24번째 람사르습지로 공식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람사르습지는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을 보이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가치가 있는 등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지역으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을 통해 인정받는 곳이다.현재 171개 국가에 총 2421곳의 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있으며,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장항습지를 신규 람사르습지로 등록해 줄 것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신청했다.장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고양시가 대륙 간 철새들의 기척지이자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지인 ‘장항습지’에 탐조대를 개관하고, 이곳을 향후 람사르습지로 등록하고, 시민들에게는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항습지 탐조대는 2018년 7월 군부대의 철수 이후 장항습지 철책주변 군 시설물을 활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해 1월 디자인 조사부터 시작해 2년여만에 건축 및 시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12일(목) 개관식을 열었다.이날 개관한 장항습지 탐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 유일의 염생습지로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보전가치를 높이기 위한 생태적 기반사업을 올해 조성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일제 강점기인 1934년부터 1970년대까지 염전으로 활용돼오다 소금생산을이 중단되면서 1996년 폐쇄됐다. 그러나 한남정맥과 서해갯벌이 만나 민물과 바닷물이 동시에 공존하는 기수로서 생태적으로 중요한 에코톤(서로 다른 두 생태계 바탕이 만나 다양한 생물군이나 특이종의 출현이 잦은 전이 지대)을 형성하는 입지특성과 8000년 이상의 형성역사를 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 9일 당정이 재산권 침해, 개발권 제한 등 군사시설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 의견을 수렴해 14개 지역 군사시설이 밀집한 접경지역 보호구역을 우선 해제하기로 발표했다. 평화가 가까워질수록 이곳 DMZ 접경지대 경관과 생태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다.DMZ와 그 접경지대는 분단과 냉전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독특한 자연·인문경관이다. 전쟁이라는 비극이 만들어낸 소중한 자연·문화유산이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자연경관과 생태가 보존될 수 있었다니 아이러니다.DMZ에 대해서라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동문회와 학생회가 진행하는 ‘제1회 조경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우수작 설계형 2개, 연구형 2개 등 총 4작품이 선정됐다. 이날 경진대회는 ‘제33회 도시과학대학 공동작품전’ 개전식과 함께 조경학과 4학년 졸업작품을 대상으로 별도의 경진대회로 진행됐다.설계형 우수작품은 ▲주민수·장찬희 ‘늘보의 섬’ ▲심규희·추원준 ‘천년지기 212’이며, 연구형 우수작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에서 가장 넓은 갯벌인 소래습지에 생물 다양성을 위한 생태공원 자연마당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환경부 국비 보조사업으로 공원 내 습지와 그 주변 일원 5만㎡에 다양한 생물서식지와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30억 9천만 원을 투입해 완공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자연마당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면서 환경전문가 토론과 시민단체 자문 등을 거쳤다.시는 공원 내 갯벌과 염생식물 등을 복원하고 저어새나 도요새 등 야생조류의 서식공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시는 지난 21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전통숲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국·일본·대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행사는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생명의 숲과 동아시아전통숲문화보전회가 주관했다.이춘자 고베여자대 박사는 발제를 통해 마을숲, 해안림, 강변림 등 전통숲은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전통문화로 지역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왔음을 각 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했다.박봉우 강원대 명예교수 겸 숲과 문화연회 회장은 강원도 춘천 마을숲의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인천시가 천일염 생산지였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생물서식지 조성과 생태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자연마당조성사업’을 추진하다.소래습지생태공원은 소금 생산 중단과 토지이용 변화 후 지속적인 육상화가 진행됐다. 또한 해수 유입이 중단된 이후 염생식물 군락의 면적이 감소하면서 도요류, 물떼새, 저어새 등의 서식지가 감소되고 있는 현실이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 내 갯벌과 염생식물을 복원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공간 제공과 생물의 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자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