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특별시 조경상에 양천구 ‘파리공원 리노베이션’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4일(월) 15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2023 서울특별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유창수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은 건물의 외부다. 시민들의 이용과 활용이 풍성한 녹지가 도시의 성공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조경상과 푸른도시상을 통해 우리의 공원녹지 문화가 한 걸음 더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봉양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서울시는 어딜 가든 서울가든이라는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서울시민이 내가 집에서 5분 거리 10분 거리서 녹지를 만나도록 하는 것이다. 수상자들 덕분에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 속에서도 서울시가 아름답게 변하고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서울특별시 조경상’에 선정된 공공·민간분야 우수 조경공간 5곳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상’에 선정된 시민 주도의 우수 녹화사례 21팀 ▲‘내가 그린 정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시민참여형 정원 5곳 등에 상을 수여했다.
‘서울특별시 조경상’은 서울의 도시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조경공간을 선정하여 시상함으로써 조경분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공모이다.
3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서울시 내‧외부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류‧현장심사 및 시민투표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시는 ‘서울특별시 조경상’ 수상작 대상▲파리공원 리노베이션(양천구), 최우수상 ▲강남 명품 메타세쿼이아길(강남구), 우수상 3곳 ▲래미안 네이처갤러리(삼성물산(주)) ▲새로운 광화문광장(서울특별시) ▲서울역 옥상정원(중구)에 상장 및 기념동판을 수여했다.
대상작 ‘파리공원 리노베이션’은 30여 년 전 조성된 기존의 중심 가치를 존중하며,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오늘날과 미래의 목동을 위한 근린공원의 역할과 의미를 되찾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3년부터 진행된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상’은 동네 골목길‧자투리공간, 개인‧공동주택 및 상가 등 생활공간 주변에 시민이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꾼 우수 녹화사례를 발굴해 자긍심 고취 및 정원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5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조경 관련 서울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상’은 대상을 비롯해 총 21팀이 선정돼 상장 및 시상금, 기념안내판이 수여됐다.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상’ 수상작은 대상 ▲서울숲시민참여정원, 최우수상 2팀 ▲경의선숲길정원사회 ▲SM엔터테인먼트, 우수상 3팀 ▲무궁화사랑봉사단 ▲서울녹천초등학교 ▲서울안평초등학교, 장려상 5팀 ▲그린나래 ▲그린팝 ▲오륜동마을정원사 ▲창신두산아파트발전협의회 ▲해방촌공동체정원 새싹상 10팀 ▲이선연 ▲제기동감초마을 주민협의체 ▲정진경 ▲행복송중공동체 ▲효정봉사단 ▲북한산지킴이 ▲사랑유치원 ▲강서구립한빛어린이집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 모두의학교 ▲김호숙 등 이다.
대상 ‘서울숲시민참여정원’ 팀은 서울숲 도시정원사가 함께 모여 서울숲 한 귀퉁이에 공동정원을 만들어 10년 이상 가꾸고 있다. 서울숲 도시정원사 교육을 수료한 25명의 정원사들이 순수한 자원봉사로 매주 가꾸고 있는 진정한 시민참여 정원이라는 점이 큰 평가를 받았다.
‘내가 그린 정원 프로젝트’는 시민에게 우리 주변의 소규모 유휴공간을 직접 정원으로 조성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민참여형 정원 조성사업으로, 올해는 120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 용산어린이정원 내 녹지공간에 정원 5개소를 조성했다.
지난 6월 8일부터 9월 8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조경 관련 서울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심사 및 PT 심사를 통해 최종 참가팀을 선정해 정원작품을 조성했으며,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 ‘내가 그린 정원 프로젝트’은 대상을 비롯해 4팀이 선정됐으며,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은 대상 ▲빌드웜, 최우수상 ▲H20, 우수상 ▲정원공작소, 장려상 2팀 ▲Yongsan Kids Go ▲B;ace 팀이다.
‘서울시 조경상’ 심사위원인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는 “도시의 가치는 공원과 녹지를 통해 나타난다. 시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심사는 대상지를 읽는 방식이 주변과 조화롭게 잘 이해 했는지, 대상지가 갖고 있는 특성을 이해한 만큼 공공의 공간으로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를 많이 살폈다. 기본적으로 모두 그런 우수성을 갖는 작품들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을 통해 서울시의 조경상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시 푸른도시상’ 심사위원인 안영애 안스디자인 대표는 “모두가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공동체 정신이 다시 살아나야 하고, 그것에 초점을 맞춰 심사했다. 푸른도시상은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생각한다. 공동체가 모여 적은 예산을 가지고 지역의 공간을 푸르게 잘 가꿔주셨다. 열정적으로 참여하신 서울시민들께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서울을 만들어 가시는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내가 그린정원 프로젝트’ 심사위원인 박준호 EAST4대표는 “120여 년 만에 새로 열린 어린이정원에 조성했다.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 5개 팀 모두 굉장히 어렵게 작업했음에도 아주 훌륭하게 참여해주셨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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