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식칼럼] 서울시 조경상·푸른도시상에 바란다
[김부식칼럼] 서울시 조경상·푸른도시상에 바란다
  • 김부식 본지 발행인
  • 승인 2022.11.30
  • 호수 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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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식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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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는 매년 시민의 녹색공간조성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다. 올해도 ‘2022 서울특별시 조경상·푸른도시상’ 등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지난달에 실시한 서울시 조경상과 푸른도시상 공모 심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현장에서의 행동과 표정에 많은 감동을 받아서 녹색복지 행정의 지속과 확대를 논하고자 한다.

서울시 푸른도시상은 시민들이 스스로 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녹화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시행되고 있어서 시민들이 잘 알고 있으며, 서울시 푸른도시상 수상을 목표 중의 하나로 정원을 조성하고 있는 곳도 많아 보인다.

공모전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기들이 조성하고 유지관리 하고 있는 마을의 녹색공간을 공유정원의 개념으로 승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을 정원을 조성하는 비용은 해당 구청에서 협력하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개인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조성비용을 충당하는 성의와 정성을 보이고 있다.

녹색공간 조성에 함께 한 시민들은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건강한 마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들이 조성한 정원은 주민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되며, 누군가의 삶에 기쁨과 힘을 주고 치유의 장이 된다고 자랑을 하며 보람이 있다는 표현에 박수를 보낸다. 기존의 투박한 방음벽을 철거하여 꽃담을 만들고 장미로 가득한 꽃대궐을 만드는 도시경관 개선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그리고 조경상 부문은 서울시 도시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분야의 발전과 격려를 하고 우수 조경공간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인데, 여기에 참여한 지역은 생활 속 녹지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조성된 공간은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어서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 되고, 옹기종기 모여서 회의와 업무도 가능한 소통의 공간으로 변화가 됐다. 또한 숲에서 출근하고 숲으로 퇴근 한다는 주제를 담기도 하고, 10만 본을 식재한 넓은 철쭉동산도 있고 무대와 강연이 가능한 공간도 있어서 좋기만 하다. 그런데, 이런 공간을 조성하는 주체가 행정관청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시민정원작가 디딤돌 프로젝트는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서울 도심 내 자투리땅이나 유휴공간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하는 공모전인데 이 장소는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선순환 기능이 있다.

여러 해 동안 시행되어온 푸른도시상을 시작으로 우수 녹색공간에 대한 공모전을 통해서 발전되던 행사에 올해는 조경상이 추가되었다. 반가운 일이기도 하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조경상은 신설이 아니고 부활이라는 해석이 더 맞다.

1990년대에 서울시에 조성된 조경공간에 ‘조경상 수상 기념비’가 아직도 여러 곳에 존재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번 조경상 시상의 대상이 과거의 빌딩조경에서 벗어나 민간과 생활 속 조경이라는 데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대의 흐름과 변천에 따라서 변화하는 ‘서울특별시 조경상’이 되면 좋겠다. 서울특별시 조경상 제도가 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되서 확대 재생산이 되면,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확장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우리나라 녹색인프라가 점점 커지게 되면 좋겠다는 세밑 소망을 간직해 본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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