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특별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시상식
2022 서울특별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시상식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2022 서울시 조경상에 종로구 ‘디지코 가든(DIGICO GARDEN)’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2일(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22 서울특별시 조경상·푸른도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서울특별시 조경상’에 선정된 공공·민간분야 우수 조경공간 4곳과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상’에 선정된 시민 주도의 우수 녹화사례 20팀 등에 상을 수여했다.

‘서울특별시 조경상’은 서울의 도시경관 개선 및 조경 분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된 상으로 조경사업에 참여한 전문가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장려해 녹지 수준을 향상하고자 마련된 공모전이다.

8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공모한 결과 공공‧민간 조경공간 총 16곳이 응모했고 서울시 내‧외부 조경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서류‧현장심사 및 시민투표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시는 ‘서울특별시 조경상’ 수상작으로 대상 ▲DIGICO GARDEN(종로구), 최우수상 ▲불암산 힐링타운(노원구)을 선정했다. 우수상에는 ▲타임워크명동 공유정원(중구)·▲작은 식물원 마을 그리고 꼬마식물탐험대(강서구) 두 곳을 선정하고 상장 및 기념동판을 수여했다.

대상작 ‘DIGICO GARDEN’은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의 조경공간으로 도심 속 시민의 휴식을 위한 정원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주변 공간과의 조화, 심미성‧완성도‧공공성 등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수상한 ‘디지코 가든(DIGICO GARDEN)’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수상한 '디지코 가든(DIGICO GARDEN)'

2013년부터 진행된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상’은 동네 골목길‧자투리공간, 개인‧공동주택 및 상가 등 생활공간 주변에 시민이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꾼 우수 녹화사례를 발굴해 자긍심 고취 및 정원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31건의 사례가 접수됐고, 조경 관련 서울시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상’은 대상을 비롯해 총 20팀이 선정돼 상장 및 시상금, 기념안내판이 수여됐다.

서울시 푸른도시상을 대상을 수상한 대명비발디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마포구)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발품회(강북구), 안골마을주민협의체(도봉구)
서울시 푸른도시상 대상을 수상한 '대명비발디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마포구)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발품회'(강북구), '안골마을주민협의체'(도봉구)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상’ 대상에는 ▲대명비발디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마포구)가 선정됐다.

대상작으로 선정된 ‘대명비발디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연남동 경의선숲길과 마주보고 있는 위치에 장미담장과 정원을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개방해 관광객 등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해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발품회(강북구)·▲안골마을주민협의체(도봉구), 우수상에는 ▲응암산골사람들(은평구)·▲양원1단지주거행복지원센터(중랑구)·▲모두의 정원사(강서구), 장려상에는 ▲상계동양메이저아파트동양부녀회(노원구)·▲동소문마을정원사(성북구)·▲우리동네 환경지킴이(중구)·▲라일락 정원(노원구)·▲위례온마을정원사(송파구)이 각각 수상했다.

새싹상에는 ▲중계9관리소(노원구)·▲강북문화예술회관(강북구)·▲나무나무협동조합(은평구)·▲거북아버지는 이발사(중구)·▲최봉희(중구)·▲미니럽협동조합(중구)·▲연남녹지돌봄자원 봉사단(마포구)·▲워킹앤츠(광진구)·▲상계한신아파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한사모(노원구)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인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는 조경상 심사평을 통해 “주위에 많은 배려로 올해 생긴 서울시 조경상과 시상식을 계기로 도심에 좋은 조경공간이 많아져 많은 상을 받았으면 좋겠고 조경가에 대한 인식과 가치가 달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영애 ㈜안스디자인 조경기술사무소 소장은 푸른도시상 심사평으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대라 생각하고 오늘 시상식에 오신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다”라며 “여러분들이 만든 이 공간을 통해 하루하루 즐거워하시는 것이 좋은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시민정원작가 디딤돌 프로젝트’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시민 참여를 통해 도심 내 자투리 공간 등 정원을 조성해 도심환경을 개선하고 정원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추진한 시민공모 사업이다.

대상에는 ▲라디우스(송파구), 최우수상 ▲녹녹(용산구), 우수상 ▲재단사들(서대문구), 장려상 ▲배봉119(중구)·▲위례온마을정원사(구로구)가 수상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특별시 조경상‧푸른도시상을 통해 서울 속 크고 작은 우리의 생활공간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한 전문가와 시민들의 열정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을 초록으로 물들이는 이러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선정해 품격있는 푸른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불암산 힐링타운'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불암산 힐링타운'
서울시 조경상 우수상을 수상한 '작은 식물원 마을 그리고 꼬마식물탐험대'
서울시 조경상 우수상을 수상한 '작은 식물원 마을 그리고 꼬마식물탐험대'
서울시 조경상 우수상을 수상한 '타임워크명동 공유정원'
서울시 조경상 우수상을 수상한 '타임워크명동 공유정원'
서울시 푸른도시상 장려상 수상자들
서울시 푸른도시상 장려상 수상자들
서울시 푸른도시상 새싹상 수상자들
서울시 푸른도시상 새싹상 수상자들
시민정원작가 디딤돌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라디우스'(송파구)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녹녹'(용산구)
시민정원작가 디딤돌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라디우스'(송파구)와 최우수상을 수상한 '녹녹'(용산구)
시민정원작가 디딤돌 프로젝트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들
시민정원작가 디딤돌 프로젝트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들
시상식이 끝난후에도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참석자들
시상식이 끝난후에도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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