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국내 유일 온대 중부 산림생태계인 광릉숲의 생물다양성 가치 정보와 역사 문화가 수록된 ‘500년의 숨결 광릉숲’을 발간했다.
‘광릉숲’은 조선 제7대 왕 세조와 정희왕후 능이 포함된 울창한 숲으로, 550여 년 이상 엄격한 보전·관리가 이루어져 왔다.
국내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다양한 생물 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로, 2010년에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광릉숲의 생물다양성 및 생태학적 가치와 더불어 왕림(王林)이었던 광릉숲의 역사 문화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이번 간행물은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광릉숲을 보다’에서는 숲의 사계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연구 역사를 담고 있으며, ‘광릉숲에 살다’에서는 숲에 서식하는 주요 동·식물들과 숲의 생태학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광릉숲이 품다’에서는 숲 관리 및 왕릉과 관련된 역사 이야기가 수록됐다.
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은 “본 책자 발간을 계기로 아름다운 역사 문화와 함께 잘 보전된 생물다양성이 공존하는 공간인 광릉숲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의 지속 가능한 보전 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당 간행물은 국립수목원 누리집에서 누구나 PDF 전자책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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