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광릉숲길'을 보완ˑ정비해 지난 12월 31일부터 재개방했다. ⓒ산림청
'광릉숲길'이 지난 12월 31일부터 재개방했다. ⓒ산림청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내 ‘광릉숲길’을 보완ˑ정비해 지난 12월 31일(토)부터 재개방했다고 밝혔다.

광릉숲길은 201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인 국립수목원 입구부터 봉선사를 잇는 약 3km의 탐방로에 조성됐다.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 95만 명의 탐방객이 찾을 정도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광릉숲은 광릉숲길 개설로 생물다양성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국립수목원은 탐방객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민이 편하게 즐기며 안전한 숲길을 누릴 수 있도록 지난 2개월 동안(2022년 10월 ~ 12월) 광릉숲길 보완공사를 진행했다.

▲광릉숲길 곳곳에 휠체어 교행을 위한 구간확장 ▲장애인 램프 시설 추가 설치 등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보행 취약계층을 배려한 시설물 개·보수 공사를 진행해 무장애 산책길로 만들었다. 또한, 숲을 보다 즐길 수 있도록 일부 오솔길 구간을 신설했다.

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은 “새해를 맞아 재개방된 광릉숲길을 찾은 많은 탐방객들이 편하게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릉숲길은 생태계의 안정적 보전을 위해 이용 시기와 계절에 따른 개방 시간이 달라지며, 신설된 오솔길은 안전을 위해 동절기 및 우천 시 등에는 폐쇄하기 때문에 방문 전 국립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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