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선유도 이야기관에서 ‘한국조경 50년 기념전 및 IFLA 한국 개최 성과전’이 개막했다.
지난 9일 선유도 이야기관에서 ‘한국조경 50년 기념전 및 IFLA 한국 개최 성과전’이 개막했다.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한국조경 5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에서 30년 만에 개최된 세계조경가협회(이하 IFLA) 한국총회의 성과와 의미를 돌아보는 전시가 마련됐다.

(사)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는 지난 9일(금) 서울 선유도공원 이야기관에서 ‘한국조경 50년 기념전 및 IFLA 한국총회 개최 성과전’을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단상과 마이크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조경진 (사)한국조경학회장은 환영사에서 “1972년 12월에 한국조경학회가 설립된 이후 50년의 시간이 지난 2022년은 특별한 해이다. 지난 50년은 많은 성취와 발전이 있는 동시에 많은 한계도 노출됐다”면서 “한국조경학회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 학회장은 “첫 번째는 ‘한국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이라는 서적 출간이다. 한국조경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시선들을 만나볼 수 있다”면서 “두 번째는 한국조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에서 개최된 IFLA 한국총회이다. 올해는 1992년 경주 등 IFLA 한국총회가 개최된 지 30년 만에 재개최 된 해이고, 세계의 많은 조경가들이 한국조경 50주년 기념 의미를 공감해 주었다.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조경 대표 50선‘과 IFLA 한국총회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50주년 축하를 비롯해 우리 국토와 도시를 건강하고 더 살기 좋은 곳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는 전시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환영사하는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
환영사하는 조경진 한국조경학회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전시회 개막을 축하드린다. 50개의 조경 대표 작품 중 29곳이 서울에 있다고 들었다. 서울을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주신 조경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홍길 (사)한국조경협회장, 김농오 목포대 교수, IFLA 한국총회에 서포터즈로 참여한 윤희진 서울시립대 학생이 축사를 전했다.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는 주요 전시관을 소개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전시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1층 주요 전시내용은 ‘조경의 이해와 실천’을 주제로 IFLA가 올해 발표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기여하는 조경 실천전략과 사례이다. 그밖에 대한민국 조경헌장, 한국조경 50 비전플랜 등 조경 서적과 홍보 영상이 전시됐다.

2층은 ‘IFLA의 주요 내용과 성과’를 주제로 올해 광주에서 개최된 제58차 IFLA 한국총회 하이라이트를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 전시는 ‘한국 조경 50년의 역사와 한국 현대 조경’을 주제로 2021년 한국조경학회·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환경과조경이 공동으로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한국 현대 조경 대표작 50선’이 사진과 설명으로 소개됐다.

한편, 오는 16일(금) 지하 1층에서 전시 연계 행사로 ‘한국조경 50년을 읽는 열다섯 가지 시선’의 저자들과 함께하는 ‘북토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다.

 

축사하는 이홍길 한국조경협회장
축사하는 이홍길 한국조경협회장
축사하는 김농오 목포대 교수
축사하는 김농오 목포대 교수
전시내용를 소개하는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전시내용를 소개하는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광주에서 개최된 제58차 IFLA 한국총회에 서포터즈로 참여한 윤희진 서울시립대 학생
광주에서 개최된 제58차 IFLA 한국총회에 서포터즈로 참여한 윤희진 서울시립대 학생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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