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올해는 대한민국에 조경이 도입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심왕섭)은 오는 12월 9일(금) 오후 4시 서울시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조경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2년 한국조경5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행사로는 한국조경50 아카이빙 내용을 발표하고 50주년 기념도서 및 작품 소개, 한국조경헌장 개정 발표 등 식전행사에 이어 1부 한국조경50주년 기념식, 2부 축하공원, 3부 만찬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사)한국조경학회, (사)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사)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가 주관한다.

한국조경은 지난 1972년 4월 18일 청와대에서 ‘조경에 관한 세미나’를 청와대 경제 제1수석비서관실에서 개최하고, 5월 10일 청와대 경제1수석실 산하에 조경담당비서관으로 오휘영 당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녹지보호청 조경담당공무원을 임명했다.

26일에는 한국도로공사 조원계를 조경과로 확대 개편, 현재의 국토교통부의 전신인 건설부에 공원녹지과가 직제 개설되는 등 중앙정부에서의 조경산업 구상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그해 12월 19일에는 서울대 농과대학 조경학과를 비롯해 영남대 농축산대학 조경학과, 홍익대 대학원 조경디자인전공 개설 등 대학 내 조경학과 개설 움직임이 확대됐으며, 1973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개설인가를 비롯해 3월 2일 영남대 등 조경학과 신입생 입학이 시행되면서 조경1세대의 역사는 시작된 것이다.

50년이 지난 한국의 조경산업은 푸른 국토환경 조성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일익을 담당해 왔으며,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국민의 행복한 삶의 공간복지 증대, 고품격 국토환경 조성이라는 조경의 가치와 시대적 사명을 이어갈 것이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