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기후변화 대응강화를 위해 중앙아시아 4개국 대표 식물원과 ‘중앙아시아 식물원 네트워크(Central Asia Botanic Gardens Network, 이하 CABGN)’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지난 25일(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체결했다.
참여기관(5개국 6개 기관)은 국립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타지키스탄 파미르식물원, 키르기즈스탄 가리브식물원, 카자흐스탄 중앙식물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식물원이다.
이 기관들은 이번 협약에 따라 중앙아시아의 특산 및 멸종위기식물 등을 포함한 식물자원의 현지 외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조사, 교육 및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2015년부터 중앙아시아 4개국 정부의 산림연구 기관과 한국의 분류학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CABGN을 통해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1단계)’를 추진해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추진되는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이끄는 대표 식물원과의 수평적인 상호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역량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향후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식물자원 보존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수목원은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국내 산림식물 유전자원의 보존을 위해 식물원, 수목원 및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한국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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