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을 이해하고, 국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발전 수목원·식물원 교육 분야의 이행력을 강화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11월 29(화)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에서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수목원·식물원 분야 전문가 1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심포지엄 첫날인 29일(화)에는 ▲마이크 먼더 영국 캠브리지 보존 이니셔티브(Cambridge Conservation Initiative) 전무이사 ▲리차드 피아센티니 미국 핍스 온실·식물원(Phipps Conservatory & Botanical Gardens) 대표 ▲진혜영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장 ▲김재현 국립수목원 DMZ산림생물자원보전과장이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 Post-2020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이행 시점에 맞춰 국제 동향과 국내 수목원·식물원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GBF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목적으로 채택된 2021~2030년 생물다양성협약에 대한 새로운 목표와 전략으로 현재 당사국 간 협의 중에서 4개의 목표에 따라 21개의 세부 실천목표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 두 번째 날인 30일(수)에는 ‘산림생명자원 수집·보전·활용’과 ‘지속가능발전 수목원·식물원 교육’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국내·외 수목원·식물원의 연구 현황과 사례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29일 한국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KBCN)  발족식 및 산림생명자원 수집과 보전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활동이 수목원·식물원에만 국한되지 않고 교육을 통해 더 널리 확산해 일반인들도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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