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일상 공간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원문화를 활성을 위해 ‘2022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을 실시한다.

2022년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은 5인 이상 공동체를 구성한 시민들이 녹화대상지 선정부터 녹화,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은 필요한 재료를 지원해 대상지를 조성하는 ‘녹화재료 지원사업’과 예산 지원을 통해 대상지를 조성하는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나뉘며 총 9억 원이 지원된다.

녹화재료 지원에는 약 200곳에 각각 최대 200만 원 이내의 꽃과 나무, 비료 등 녹화재료를 지원하고, ‘보조금 지원’은 약 30곳에 각각 재료비, 사업진행비 등으로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다만,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선정은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자치구 현장평가 결과 및 사업제안서 등 제출한 서면 자료를 검토해 지원 분야별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 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보조금심의위원회’는 공공조경가 그룹,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공무원 등 9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보조금 지원으로 조성된 정원이 일회성 지원의 한계로 쇠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지관리 목적으로 녹화재료 분야에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해 계속적인 유지관리와 관심을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시민정원사 지원을 희망하는 참여단체에 한해서는 대상지별 꽃·나무심기 기획, 설계, 식재, 기술지도 지원을 통한 녹화의 질적 향상을 증진할 예정이며, 보조금 분야의 경우 사업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을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지원양식에 따라 작성해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 또는 푸른도시과에 메일 전송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내달 11일(금)까지이다.

유영봉 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다년간 시민주도형 녹화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일상 속 녹색문화를 확산시키려 노력해왔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도 녹화 열정이 가득한 시민들 간 화합을 통해 지속적인 도시녹화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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