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 이수정 기자] 구리시가 오는 8일(금)부터 24일(일)까지 17일간 장자호수생태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8일(화) 국무총리가 지역축제 개최 지자체에 대해 “불요불급한 축제·행사 재검토” 요청에 이어, 30일(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10월 대면 축제·행사는 취소, 연기, 온라인 전환 개최 협조 요청” 공문에 따른 것이다.

이에 구리시는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사전예약을 통한 정원관람, 체험프로그램 등 오프라인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오는 10월 8일 막을 여는 박람회 누리집을 통해 다채로운 정원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사전 예약을 완료했던 시민들에게는 박람회 운영사무국을 통해 개별적으로 박람회 취소를 안내하며 양해를 구할 예정이다.

안승남 시장은 “정원문화박람회를 철저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해 시민들과 작가들이 조성한 정원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하려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온라인 박람회로 개최하게 됐다”며, “비록 온라인 박람회로 전환됐으나, 다채로운 정원 콘텐츠를 많은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는 ‘정으로 물 드는 뜰’을 주제로 7개의 정원디자이너 정원, 30개의 생활정원, 25개 시민참여정원, 7개 대학생정원이 조성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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