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이 코로나 블루 및 언택트(비대면) 관광에 발맞춰 치유, 휴양에 적합한 생태탐방길을 담은 간행물을 발간했다.
수목원 생태탐방구역은 여의도 17배 면적인 4973ha 규모로 산림유전자원보전, 연구, 교육 체험을 목적으로 지정돼 중점조성구역(전시원 및 연구시설)과 별도로 구분해 관리하는 지역이다.
이번에 간행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탐방구역의 산림생물자원’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생태탐방구역에 서식하는 곤충, 지의류에 대한 정보와 생물자원 활용방안 등이 담겨있으며, ▲금강솔향기길, ▲철쭉꽃향기길, ▲산등바람길의 3색 생태탐방길과 계절별 탐방 포인트를 안내한다.
특히, 철쭉꽃향기길에서는 옥석산 전망대에서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조망할 수 있으며, 보호수로 지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580년 철쭉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간행물의 발간의 기초가 된 조사 연구를 통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생태탐방구역’의 생물은 총 1728종으로 밝혀졌고 그중 15종의 신종과 미기록 후보종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양종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산림생물자원보전실장은 “앞으로도 백두대간의 보전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관리와 활용방안에도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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