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사흘만 피었다 사라지는 ‘아마존빅토리아수련’
여름밤 사흘만 피었다 사라지는 ‘아마존빅토리아수련’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1.08.11
  • 호수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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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화 사진 공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지난달 30일부터 여름밤 사흘간 피어난 아마존빅토리아수련(Victoria amazonica (Poepp.) J.C.Sowerby)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열대식물로서 온대기후대인 우리나라에서는 노지월동이 불가능한 수종이다.

이번 개화는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셈인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시원관리실은 관람객에게 꽃을 장기간 선보일 수 있도록 온실에서 일찍 양묘를 시작해 개화기를 앞당겼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 붙여진 빅토리아속에 속하는 수련으로, 수련류 중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의 모습과는 달리 잎과 꽃은 날카로운 가시로 덮여 있다.

사흘간 피는 아마존빅토리아수련 개화 모습(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촬영)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사흘간 피는 아마존빅토리아수련 개화 모습(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촬영)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반적으로 수련은 꽃의 개화가 비교적 긴데 반해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은 단 사흘 동안만 개화한다.

첫날은 하얀색의 꽃을 피우고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둘째 날은 진한 분홍색으로 변하고, 다음 날 화려한 꽃은 물속으로 가라앉아 열매를 맺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으나 안정화된다면 야간프로그램을 진행해 아마존빅토리아수련과 야간수련 등 다양한 수련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련정원 전시원에서 아마존빅토리아수련 외에도 호주수련과 다양한 열대 수련을 전시해 무더운 여름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빅토리아수련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개화영상 및 사진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에 게시된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은“수련정원에 다양한 세계 수련 품종을 전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백두대간과 어울릴 수 있는 식물자원을 수집하고 개발하여 전시, 보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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