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달 23일(월) 포항 산림조합에서 조성한 ‘숲마을 정원’(대표 손병웅)을 제6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원은 조성·운영 주체, 기능 및 주제에 따라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정원, 생활정원, 주제정원으로 구분된다. 이 중 민간정원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지자체가 등록한다.
‘숲마을 정원’은 포항 산림조합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포항 북구 흥해읍 대련리 66-5번지 일원에 2만7509㎡ 규모로 조성해 운영 중이다.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난해 9월 16일 개장해 평일에는 평균 500명, 주말 및 공휴일에는 평균 800명이 방문하는 등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이 57만 3530명에 이른다.
산림휴양명소인 동시에 야외시설인 어린이 놀이터, 잔디광장을 무료로 이용·대관할 수 있고, 실내에 숲 레스토랑, 뷔페 등의 식당과 카페를 조성해 다목적 휴게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임산물전시판매장과 전시온실, 로컬푸드 직매장, 나무시장 상시 운영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즐길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경주 화랑정원, 청송 사계정원, 상주 오곡백과어린이정원 등 총 3곳의 지방정원을 조성 중이며 경주, 청송 2곳을 내년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 경북도에는 이번 ‘숲마을 정원’ 외에도 민간정원 다섯 곳이 등록돼 있다.
경북도 민간정원은 ▲비밀의 화원(대표 김원오) ▲위토피아가든(대표 민영주) ▲손안에 솔정원(대표 손기온) ▲가산수피아정원(대표 황종기) ▲덕산수목원(대표 황경도)이다.
도는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한 아름다운 민간정원을 등록해 더 많은 도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아름다운 민간 정원을 최대한 많이 발굴하고, 이와 함께 지방정원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정원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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