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1일 제2회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한 보성 '징광문화원'을 찾아 전남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1일 제2회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한 보성 '징광문화원'을 찾아 전남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전남도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보성 벌교읍에 있는 ‘징광문화원’이 ‘제2회 전라남도 예쁜정원 콘테스트’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아름다운 정원 함께 나눠요”를 주제로 전남도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정원을 직접 만들고 가꾼 개인주택 정원과 카페·음식점 등 근린정원 32곳이 응모했다.

선정결과 대상 1곳(산림청장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2곳(도지사상), 우수상 5곳(도지사상) 등 총 8곳의 정원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지표는 ▲정원의 디자인 및 심미성 ▲타 정원과의 차별성 ▲시공품질 및 완성도 ▲역사성 및 관리상태 ▲지역민과의 공유 등 5개 항목으로, 대학교수와 정원 평론가를 포함한 정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쳤다.

콘테스트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보성 벌교읍의 ‘징광문화원’은 한옥, 소나무, 연목의 조화 등 전남을 상징하는 민간 전통정원의 가치를 높게 인정받았다.

‘개인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고흥 우림원’이, 우수상은 ‘여수 마상길정원’, ‘화순 야생화예술촌’, ‘장흥 별들이 소곤대는 뜨락’ 등이 선정됐다.

‘근린정원’ 부문 최우수상은 ‘해남 문가든’이, 우수상은 ‘보성 골망태’, ‘보성 선유원’ 등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한 보성 ‘징광문화원’을 찾은 김영록 전남도시자는 징광문화원을 가꾼 차정금 씨와 가족들에게 축하를 건네면서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정원을 만들고 가꾸는 장인들을 찾아 격려하고, 정원을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예쁜정원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며, “당선된 정원은 전남도 민간정원으로 등록하고 코로나 시대 힐링의 공간이자 전남 대표 관광지로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공모로 선정된 정원에 ‘전라남도 예쁜정원’ 명판과 소정의 가드닝 제품을 제공하고, 도민들과 공간 공유가 가능한 정원은 화장실, 주차장 탐방로 등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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