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앞으로 국가정원의 품질에 따라 예산도 차등 지원받게 된다.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에 따라 국가 및 지방정원, 민간정원 등 정원인프라가 대폭 확대되는 가운데 공공정원의 품질에 대한 기대와 요구도 커지고 있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순천만국가정원·울산태화강국가정원의 품질을 평가하고 현재 운영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지방·민간정원의 체계적인 조성을 지원하는 국가정원 품질평가단과 지방·민간정원의 컨설팅단을 지난 25일(금) 위촉했다.
위촉식을 통해 2021 국가정원 품질평가단 12인, 지방·민간정원 컨설팅단 16인 등 총 28인의 정원 분야 전문가들이 지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공공정원의 품질과 역할을 제고하고, 정원의 체계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국가정원은 순천시의 ‘순천만 국가정원’과 울산광역시의 ‘태화강 국가정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경기도 세미원, 담양군 죽녹원, 거창군 창포원, 영월군 동서강 정원 4곳이 지방정원으로 지정, 현재 26개의 지방정원이 추가 조성 중이다. 산림청은 정원산업을 활성화하고 정원문화 거점 역할을 할 국가 및 지방정원을 2025년까지 현재 6개에서 46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산림청 등록 민간정원도 현재 50개인데 앞으로 100개까지 늘어난다.
국가정원 품질평가단은 정원의 역사성·특수성, 정원의 조성 및 관리 상태, 시설물의 안전·위생 상태, 정원 활용도 등 품질평가 지표에 따라 품질 및 운영·관리를 평가, 그 결과에 따라 예산을 달리 지원할 예정이다.
조성 중인 지방정원의 경우, 차별화된 정원의 조성과 시행착오 최소화 그리고 운영 및 관리의 내실화를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올해 국가정원의 평가를 통해 품질을 유지·개선하고, 지방·민간정원의 모니터링 및 컨설팅 지원으로 정원문화의 확산과 정원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5조의6에 따라 지난 23일(수)정원의 품질 및 운영·관리에 관한 평가를 실시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출범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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