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율곡수목원이 정식 개원했다. ⓒ파주시
지난 4일 율곡수목원이 정식 개원했다. ⓒ파주시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조성계획이 수립된 지 14년 만에 율곡수목원이 지난 4일(금) 정식 개원했다.

파주시는 이날 율곡수목원 방문자센터 특설무대에서 윤후덕 의원을 비롯해 최종환 시장, 한양수 시의회 의장 등 내빈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었다.

시는 지난 2008년 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율곡수목원 조성 공사를 시작했으며, 14년이라는 기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가꿔 수목원을 조성해왔다.

율곡수목원은 식물 유전자원 보존과 시민의 산림휴양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서, 34.15ha 규모의 시유지에 자연 지형을 살린 21개의 식물 주제원을 갖췄고, 한국특산수종인 미선나무, 히어리 등을 포함해 13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수목원 입구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한 쉼터·안내소·가족실·의무실이 있는 방문자센터가 있으며, 중앙에는 산림교육 및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학습장과 유아숲체험원이 있다. 또한, 수목원 정상에는 구절초 치유의 숲과 임진강 일대 풍경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 쉼터 등 다양한 산림 휴양공간이 마련돼 있다.

최종환 시장은 “모두의 땀방울로 완성한 율곡수목원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생태 학습 공간, 시민 모두를 위한 쉼과 치유의 공간, 문화와 예술이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파주시를 대표하는 산림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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