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 인터내셔널 가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천리포수목원 팀의 ‘온고지신(독살)’. 수목원 주변 경관인 독살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정원으로 호평 받았다. ⓒ천리포수목원
2021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 인터내셔널 가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천리포수목원 팀의 ‘온고지신(독살)’. 수목원 주변 경관인 독살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정원으로 호평 받았다. ⓒ천리포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천리포수목원 팀이 설계한 ‘온고지신(독살)’ 정원이 2021년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Shanghai international Flower show)서 지난해 ‘흑화원(黑花園)’에 이어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2021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에서 강희혁, 박내규 천리포수목원 사원과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19기 교육생 성희원, 전화정, 주원주가 출품한 ‘온고지신(독살)’정원이 인터내셔널 가든(International gardens)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원 ‘온고지신(독살)’은 태안의 사라져 가는 옛것 중 하나인 독살을 모티브로 설계한 정원이다. 정원 슬로건은 ‘독살, 지속하여야 할 섬세한 손길’로, 천리포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중국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상하이식물원에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샤오위(Xiaoyuee) 상하이식물원 연구센터장(Director of Research center of SHBG)은 “온고지신 정원은 현지에서 가장 화제가 된 정원이다. 중국에서도 알기 쉽게 천리포수목원 주변 환경을 잘 표현한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평가했다.

온고지신(독살)정원을 설계한 천리포수목원 팀은 코로나 19로 시공엔 직접 참여하지 못했지만 온라인 메신저로 현지 시공팀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해 정원을 조성했다.

2021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 인터내셔널 가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천리포수목원 팀의 ‘온고지신(독살)’. 수목원 주변 경관인 독살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정원으로 호평 받았다. ⓒ천리포수목원
2021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 인터내셔널 가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천리포수목원 팀의 ‘온고지신(독살)’. ⓒ천리포수목원

교육팀 소속 박내규 사원은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해 새것을 안다는 정원의 이름처럼 사라져가는 독살을 기억하고자 정원을 디자인했다. 한국을 대표해서 상하이식물원에 우리의 정원을 만들었다는 것이 뜻 깊고, 천리포수목원 수목원 전문가과정 19기 교육생 동기와 함께 금상이라는 결과를 내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2022년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에 참가, 상하이식물원(SHBG)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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