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김용식 천리포수목원장이 제8대 수목원장으로 재임했다.

충남 태안에 있는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김 원장이 7대 원장에 이어 연임됐다고 지난 20일(토) 밝혔다.

김 원장의 연임은 화상회의로 진행한 2021년도 임시이사회를 통해 결정됐다. 김 원장은 지난 3년간 수목원을 운영하며 천리포수목원 설립자인 고 민병갈 초대원장의 취지에 따라 수목원의 내실을 다지고, 교육과 국제화의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원장은 천리포수목원과 인연이 각별하다. 1975년 고 민병갈 원장 생전에 1년간 수목원에서 상주하며 실습을 이어간 1호 교육생이었고, 2014년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 비젼(Vision) 2025’ 수립을 위한 연구에도 참여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임기 동안 천리포수목원의 전시와 교육 등 내부역량을 더욱 다지고, 특정 식물 그룹의 국내·외 수집, 연구 및 이용 활성화를 크게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를 강화하고 해외의 주요 수목원과 정보 및 직원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 아울러 직원의 복지향상과 함께 특히 식물전문도서관과 식물표본실의 대대적인 확충으로 천리포수목원의 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1979년 전북대 임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임학과에서 농학석・박사과정을 마친 뒤 영국 왕립 큐 식물원과 레딩대학 식물학부에서 박사후 과정을 이수, 1983년 8월 영남대 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현재 국제식물원협회 이사, 국제식물원학회지 편집위원,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 산하 종모니터링전문가그룹, 보전이입전문가그룹 및 유럽지속가능전문가그룹의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