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팀이 2020년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에 출품한 ‘흑화원(黑花園)’이 인터내셔널 가든 부문에서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팀이 2020년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에 출품한 ‘흑화원(黑花園)’이 인터내셔널 가든 부문에서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천리포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출품한 ‘흑화원’이 2020년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2020 Shanghai international Flower show) ‘인터내셔널 가든(International gardens)’ 부문에서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김민우, 김보경, 강희혁, 최진영 천리포수목원 사원이 출품한 ‘흑화원(黑花園)’은 태안 유류 피해 극복을 주제로 한 기념정원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화제가 됐다.

샤오위(Xiaoyuee) 상하이식물원 연구센터장(Director of Research center of SHBG)은 “‘흑화원’은 현지에서 가장 화제가 된 정원이었다. 중국에 태안 유류 피해 사건을 소개하고, 뛰어난 국민성과 단결력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한 한국의 사례가 현재의 코로나19(COVID19)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흑화원’을 설계한 천리포수목원 팀은 코로나19로 시공엔 직접 참여하지 못했지만 화상통화로 현지 시공팀과 지속적인 연락을 취해 정원을 조성했다.

강희혁 연구팀 사원은 “천리포수목원에서 근무하는 젊은 직원끼리 서로 의지하고 많이 배우며 주도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가 골드메달 수상의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하이 플라워쇼에 출품한 ‘흑화원’은 지난 2018년 ‘블랙 가든(Black Garden)’이라는 정원으로 순천만국가정원 제5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일반부에서 대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2021년도 상하이 국제 플라워쇼에 참가, 상하이식물원(SHBG)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