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잠실운동장 탄천·한강 일대, 여가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코엑스-잠실운동장 탄천·한강 일대, 여가문화공간으로 만든다
  • 김효원 기자
  • 승인 2019.11.29
  • 호수 5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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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당선팀 실시설계, 2024년 준공 목표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수변공간
생태·여가문화공간·보행교 신설
탄천 보행교 조감도 ⓒ서울시
탄천 보행교 조감도 ⓒ서울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시 탄천‧한강 일대 약 63만㎡가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수변여가 및 여가문화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일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SID)의 중심 수변공간으로, 코엑스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의 수변구역이다.

이 사업은 탄천과 한강 합수부의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이와 어울리는 프로그램과 시설, 동·서를 연결하는 보행교 설치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 사업이다.

서울시는 탄천‧한강 일대 청사진에 해당하는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 <The Weave>를 지난 28일(목) 공개했다.

국제교류복합지구(SID, Seoul International District)는 서울시가 코엑스~현대차 GBC(옛 한전부지)~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에 4가지 핵심 산업 시설(국제 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시‧컨벤션)과 수변공간을 연계한 마이스(MICE) 거점 사업이다.

ⓒ서울시
ⓒ서울시

설계공모 대상지는 한강과 탄천이 만나는 곳이자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주 보행축 중심에 위치한 지역이다. 현재는 콘크리트 인공호안으로 조성돼 차고지, 고가도로, 지하보도로 사용되고 있다.

설계공모의 핵심 방향은 ▲탄천과 한강 본연의 자연성 회복 ▲수변 휴식체험 공간 조성 ▲강남-송파를 잇는 탄천보행교 신설로 제시했다.

당선작은 공모 대상지 전체를 엮는(weave) 형태를 주요 개념으로 ▲수변 곡선화, 자연화로 생태환경 복원 ▲다채로운 활동 프로그램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행연결을 구축했다.

이들은 곡선으로 하천의 물길을 회복하고 수질정화 수로를 설치해 표면수를 정화 후 한강으로 흘려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제교류복합지구 주보행축 끝에 위치한 수변레저시설과 지면에서 자유롭게 솟아오른 보행교이자 전망대, 여러 길들이 엮여 만들어지는 매듭 광장 등을 제시했다.

특히, 기존 구조물을 재활용해 홍수 시에도 안전한 수변시설물(동부간선도로 미술관)을 제안한 것이 독창적으로 평가받았다.

탄천 보행교는 오르내림이 있는 다발형태로 여러 층에서 보행길과 연결되고, 아치형 전망대, 미끄럼틀 계단 등 이벤트·체험공간을 도입해 지역 랜드마크, 관광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팀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가진다. 이들은 서울시와 연내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설계에 들어가 2021년 5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1년 6월 착공, 2024년 상반기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당선작 대표사는 (주)나우동인건축사무소로 MVRDV, 조경설계 서안(주), (주)삼안, (주)한맥기술이 팀으로 구성됐다.

국제지명설계공모는 설계공모의 취지와 해외전문가 참여 유도, 관련 분야 전문성 등을 고려해 도시‧건축, 조경, 토목, 생태환경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6인의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심사위원은 강병근 건국대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김세훈 서울대 교수, 배정한 서울대 교수, 백경오 한경대 교수, 앤드루 파삼 싱가포르 도시재개발청 도시계획국장, 데니스 파이프라츠 사사키 어소시에이트 디자인 본부장,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예비심사위원)이다.

강병근 심사위원장은 “대상지 주변의 도시 맥락을 조화롭게 받아들여 도시 활동의 밀도와 역동성을 선형이라는 하나의 설계언어로 통일성있게 풀어낸 작품” 이라며 “공모지침에서 요구한 생태적 아이디어는 물론 수변공간의 또 다른 역할인 도시민의 놀이와 휴식, 문화와 관광 등에 대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설계안”이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12월 16일(월) 개최하고, 22일(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당선작을 포함해 총 7개 작품 전체를 공개한다.

[한국조경신문]

조감도 ⓒ서울시
조감도 ⓒ서울시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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