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면 통영이 생각난다. 도다리쑥국의 맑은 국물을 한입 뜨면 입안 가득 퍼지는 쑥 향과 온몸에 맴도는 온기, 시장 곳곳에서 진동하는 통영식 진달래전 참꽃지짐의 달큰함,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봉수골의 낭만. 아직은 이른 봄, 몇 해 전 통영을 여행하며 느꼈던 그 봄기운을 잊지 못해 다시 통영을 찾았다.박경리 기념관·추모공원1926년 10월 28일 통영에서 태어난 그녀의 본명은 박금이. 25년간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한 고인 박경리 선생의 기념관이 지난 2010년 5월 5일 통영시 산양읍에 문을 열었다. 입구에는 그녀의 사진과 동상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충남 공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성주군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에는 2022년에 선정된 ▴인천광역시, ▴통영시와 2023년에 선정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강릉시, ▴전주시, ▴진주시를 포함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총 10곳이 빛나게 됐다.총 41개의 지자체가 신청해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보인 이번 공모에서는 서면심사와 발표 및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3개소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
경남도는 13일 도청에서 ‘경상남도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순신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도내 지역에 육상, 해상, 항공 순례길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확보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날 보고회는 도 및 시·군, 경남연구원, 경남관광재단, 시·군 문화관광재단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과업 수행기관인 (사)한국관광개발연구원이 과업 수행계획과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답변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과업 주요내용은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노선 설정 및 브랜드화, ▲순례길 연
전라남도는 만추의 정취를 만끽할 산책 명소로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목포 고하도, 영암 기찬묏길, 해남 달마고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여수 가사리 생태공원은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넓은 습지로, 갈대밭 사이를 산책할 수 있는 데크길이 조성됐다. 이곳 방조제에서 보이는 흩날리는 갈대밭과 노을 경관이 아름다워 국토교통부 ‘남해안 오션뷰 20’에 선정되기도 했다. 산책뿐만 아니라 근처 가사리 생태교육관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라이딩하며 생태공원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목포 고하도해상테마크에 위치한 해상데크길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대승한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남 진도의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을 소개했다.한반도 서남단 남도 끝자락에 위치한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은 전 객실에서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멋진 경관을 자랑하며, 역사의 숨결과 바다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역사 관련 숲해설 프로그램과 삼별초 항쟁, 충무공 이순신의 임진왜란 활약상(명량해전)에 대해서 알아보는 ‘역사와 함께하는 바다숲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다.또한, 유아와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대나무 목걸이, 솟대 만들기 프로그
경남도는 지난 22일(수)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 시대 관광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남해안은 이순신 장군이 7년간의 전쟁에서 무패 신화를 기록한 장소이며, 그중 경남에는 장군의 3대 해전 중 한산도 대첩과 노량해전의 역사가 있다. 아울러, 부산의 부산포해전, 전남의 명량해전 등 경남-부산-전남을 포괄하고 있어 3개 시도 협력과제로 대표성이 높다.경남도는 중앙부처, 남해안 시도와 협력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얼이 서려 있는 남해안이라는 넓은 공간을 일체감 있고 스마트한 관광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3가지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의 중심공간인 ‘광화문광장’이 숲과 그늘이 풍성한 공원 같은 광장으로 오는 8월 6일(토) 재개장 된다.또한 광화문 앞 월대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광화문 앞 T자형 도로를 유선 T자형으로 선형변경공사가 진행된다.다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은 기존보다 2배 넘게 넓어지고, 광장 면적의 1/4이 푸른 녹지로 채워진다.광장 곳곳에 자리한 5000그루의 나무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도심 풍경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해
우리나라에서 경부고속도로가 의미하는 상징성, 역사성,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서울로 범위를 좁힌다면 어떤 도로가 가장 높은 위상을 차지할까? 필자만의 생각일지 몰라도 조선 시대 육조거리였던 세종대로가 아닐까 싶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의 주변 도로로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변화의 흐름을 함께 한 장소이기도 하다. 한동안 세월호 희생자들의 천막과 정권 교체의 촉매가 된 천만 시민의 촛불시위 등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지는 행위에 집중될 때도 있었다. 그 당시 필자의 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창원시는 지난 14일(월) 시정회의실에서 진해구 속천항 대죽도에 사계절 주‧야간 볼거리 제공으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죽도 거북선 경관조명 조성사업’ 추진 보고회를 가졌다.대죽도는 속천항 진해루에서 약 1.6km 떨어진 면적 25,000㎡ 규모이며, 해수부에 관리유형 변경 심의를 거친 개발 가능한 무인도서이다.이 사업은 대죽도에 거북선 조형물로 머리와 꼬리를 설치하고 섬 전체에 조명을 통해 거북선 형상을 연출하는 사업으로 UDT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광화문광장이 보행로를 넓혀 2배로 커진 새로운 광장으로 조성된다.서울시가 오는 6월 세종문화회관 측 광화문광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광화문광장의 총 면적은 4만300㎡로, 당초 1만8840㎡ 보다 2배 남짓 넓어진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된다.특히, 녹지면적이 2830㎡에서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 1인 9367㎡로 넓혀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이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한다.북측 역사광장은 월대와 해치상 복원을 문화재청과 협업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광양’ 실현을 위해 민선 7기 핵심 공약사항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양시의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단계 사업이 내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황길동 6번지 일원의 구봉산 자락 60만3000㎡ 규모의 중앙근린공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지난해 300억 원을 투입해 편입부지 100% 보상을 완료했다.전체 부지 중 약 8만㎡ 부지에 대해 1단계 공공사업으로 어린이와 부모, 가족이 일상에서 체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보성군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보성읍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흥동산은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상유십이 장계’를 쓴 곳으로 알려진 ‘열선루’가 중건된 장소로도 유명하다.군은 이번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신흥동산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특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광화문재구조화사업으로 한창 진행 중인 광화문광장이 역사성을 강화해 내년 4월 전면 개장한다.서울시는 월대, 육조거리 등 문화재 복원 및 광화문부터 서울역, 한강을 잇는 보행 중심 ‘국가상징거리’ 조성 등을 담은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을 발표했다.‘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은 시민 활동과 일상을 담는 공원 같은 광장이라는 기본 콘셉트를 기반으로 ▲역사성 강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주변 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