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일대, 녹지와 역사·문화 담은 ‘공원형 광장’으로 열린다
광화문 일대, 녹지와 역사·문화 담은 ‘공원형 광장’으로 열린다
  • 지재호 기자
  • 승인 2022.07.18
  • 호수 6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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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오는 8월 6일 재개장
5천 그루의 나무·수경·휴게공간 조성
광화문 월대복원 위해 도로운영 변경
ⓒ서울시
ⓒ서울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한민국 역사와 문화의 중심공간인 ‘광화문광장’이 숲과 그늘이 풍성한 공원 같은 광장으로 오는 8월 6일(토) 재개장 된다.

또한 광화문 앞 월대복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광화문 앞 T자형 도로를 유선 T자형으로 선형변경공사가 진행된다.

다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은 기존보다 2배 넘게 넓어지고, 광장 면적의 1/4이 푸른 녹지로 채워진다.

광장 곳곳에 자리한 5000그루의 나무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도심 풍경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광화문광장의 총면적은 4만300㎡로 당초 1만8840㎡보다 2.1배로 넓어진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다.

녹지 9367㎡는 기존 2830㎡보다 3.3배로 늘어난다. 시는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같은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키 큰 나무 300그루를 포함한 5000주의 나무를 광장 곳곳에 식재한다.

물줄기로 자음‧모음을 만들어내는 ‘한글분수’와 이순신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는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되새기는 동시에, 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를 비롯한 유구와 매장문화재 중 일부는 발굴 당시 모습 그대로 현장 전시돼 육조거리의 흔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현재 9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어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공사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하고, 8월6일(토) 재개장키로 했다. 착공 1년 9개월 만이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조선 건국 이래 국가의 중심이자 수도 서울의 상징이었던 광화문광장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의 장, 사람과 예술을 잇는 문화의 장,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장으로 우리 곁에 머물러 왔다”며 “자연과 녹음, 편안한 쉼터가 더해지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다시 열리게 될 광화문광장에 많은 시민들이 의미 있는 발걸음을 채워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화문 앞 사직로에 묻혀있는 월대 발굴·복원을 위해 광화문 앞 삼거리 형태를 기존 T자형에서 유선T자형(사진 아래 참조)으로 도로 선형변경공사가 시행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10월까지이며, 사업기간 중 교통통제가 이루어지는 도로포장공사가 이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과거 조선시대에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다.

현재 광화문 월대 일부는 광화문 앞 도로 아래 묻혀있으며, 발굴을 위해서는 도로를 우회시키는 공사가 선행돼야 한다.

사직로 선형변경공사는 기존 차로수와 신호체계의 변화 없이, 선형만 변경해 운전자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계획됐다.

[한국조경신문]

 

광화문광장 수경시설 위치도   ⓒ서울시
광화문광장 수경시설 위치도 ⓒ서울시

 

 

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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