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 조감도 ⓒ보성군
보성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 조감도 ⓒ보성군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보성군이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보성읍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흥동산은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상유십이 장계’를 쓴 곳으로 알려진 ‘열선루’가 중건된 장소로도 유명하다.

군은 이번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신흥동산을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편의성과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개발을 지양하고 주변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개발 내용은 잔디 광장 확대, 테라스가든·데크정원 등 전망 휴게 시설 조성, 산책로, 주차장 등의 추가 설치이며, 열선루의 전망 개선과 산책로 주변으로 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을 조성해 보성읍성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교통약자를 위해 별도의 무장애 로드를 설치해 상부 광장까지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개발 사업이 끝나면 열선루와 연계해 신흥동산이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면서, “축제, 각종 행사 등을 연계해 이용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며, 보성의 주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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