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 사라진 광화문광장 녹지면적 3배 넓혀 공원으로 7월 개장
차도 사라진 광화문광장 녹지면적 3배 넓혀 공원으로 7월 개장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2.01.25
  • 호수 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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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면적 1만8840㎡ → 4만300㎡
녹지면적 2830㎡ → 9367㎡로 확대
북측광장 문화재청과 협업 내년 조성 완료
시민광장 조감도 ⓒ서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 측 시민광장 조감도 ⓒ서울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광화문광장이 보행로를 넓혀 2배로 커진 새로운 광장으로 조성된다.

서울시가 오는 6월 세종문화회관 측 광화문광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7월 전면 개장한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의 총 면적은 4만300㎡로, 당초 1만8840㎡ 보다 2배 남짓 넓어진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된다.

특히, 녹지면적이 2830㎡에서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 1인 9367㎡로 넓혀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이 있는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북측 역사광장은 월대와 해치상 복원을 문화재청과 협업해 2023년 조성을 완료한다.

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해 6월 발표한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에 따라 ▲광장의 역사성 강화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강화 ▲광장 주변과의 연계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공사를 추진, 2020년 11월 착공했다.

‘광화문광장 보완‧발전계획’은 시민 활동과 일상을 담는 공원 같은 광장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기존 광장 조성 안을 보완‧발전시켜 광장의 역사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광화문광장 역사·시민광장 위치 ⓒ서울시
7월 개장하는 광화문광장 역사·시민광장 위치 ⓒ서울시

우선, 광장의 동측인 미 대사관과 인접한 도로를 편도 5차로에서 양방향 7~9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마치고 지나해 3월 개통했다.

차도가 사라진 세종문화회관 방향 시민광장은 매장문화재 복토 작업, 판석포장 기초 작업 등을 거쳐 현재는 동절기에도 가능한 지하(해치마당) 리모델링 공사 등 공정률 52%까지 진행했다. 시는 광장 바닥 판석 포장, 식재, 광장 내 주요 시설물 설치 공사를 우기 전인 6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선보일 광장 면적과 폭을 대폭 확대하고, 광장 뿐 아니라 숲까지 갖춘 공원 형태로 조성된다.

시민광장에는 공간의 성격에 따라 테마가 있는 숲,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수경시설 등이 조성된다.

물을 활용한 수경시설을 곳곳에 설치한다. ‘역사물길’은 조성 당시인 2009년에서 올해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까지의 기록을 추가하고 물길의 길이도 260m로 계획돼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물이 담긴 형태의 ‘워터테이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터널분수’도 새로 생긴다.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한글창제의 원리를 담은 ‘한글분수’도 새롭게 조성된다. 또한, 이순신장군 동상 주변에는 12척 전함과 23전승을 기념하는 12‧23분수를 정비하고, 상유12척‧23전승 승전비를 새로 설치해 역사적 의미를 스토리텔링으로 되살린다.

원래 있던 해치마당은 시민들이 앉을 수 있는 야외 스탠드를 확장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에 콘크리트 벽이었던 경사로 벽엔 미디어월을 설치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광화문광장 사업부지 내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문화재 중 사헌부 터는 문지(문이 있던 자리), 우물, 배수로 등 유구 일부를 발굴된 모습 그대로 노출 전시해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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