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만추의 정취를 만끽할 산책 명소로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목포 고하도, 영암 기찬묏길, 해남 달마고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여수 가사리 생태공원은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넓은 습지로, 갈대밭 사이를 산책할 수 있는 데크길이 조성됐다. 이곳 방조제에서 보이는 흩날리는 갈대밭과 노을 경관이 아름다워 국토교통부 ‘남해안 오션뷰 20’에 선정되기도 했다. 산책뿐만 아니라 근처 가사리 생태교육관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라이딩하며 생태공원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목포 고하도해상테마크에 위치한 해상데크길은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에서 대승한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여름 대표 꽃인 수국이 만개하면서 전국 각지서 수국 축제가 한창이다.아침고요수목원(원장 한정현)은 내달 3일(일)까지 한달 간 수목원 내 시가있는산책로와 수국정원에서 다양한 품종의 수국을 만날 수 있는 수국 전시회를 마련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넓은잎수국, 떡갈잎수국, 미국수국, 산수국 등 계열별 수국 약 120여 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수국 외에도 황금풍지초, 델피니움, 디기탈리스 등의 여름 초화를 믹스 매칭하여 색감의 조화로움과 풍성함을 더했다.올해 새롭게 구성된 수국정원은 다양한 종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국 10여 개 지자체가 정원도시를 다투어 선언하는 가운데 지난해 정원도시 선언을 발표하며 정원도시 담론을 이끈 정원도시포럼(위원장 조경진)이 지난 11일(금) ‘2022 정원도시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정원도시포럼은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정원도시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모임이다.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박진빈 경희대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된 영국 레치워쓰, 호주 캔버라 등 다섯 개 국의 정원도시운동과 정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의 학맥을 잇기 위해 2019년 설립된 오봉학당이 지난 3월 26일(금)부터 2박3일 간 당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장흥군 일대를 답사했다.산과 들, 강과 바다가 어우러져 길이 흥할 축복의 땅으로 불리는 장흥은 천관산, 억불산, 가지산 등의 명산 아래 55km에 이르는 청청한 1급수 탐진강을 품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선사시대부터 많은 고인돌이 군집해있고 조선시대의 집성촌에 이르기까지 살기 좋은 고장으로 유구한 전통문화를 지니고 있다.차 주산지
바위가 병풍처럼 뒤에 버텨있고 서해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는 미황사는 신라 경덕왕 8년(749년) 의조화상이 창건 이후 각종 역사 문화적 유적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달마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명승지다.도솔봉-달마산 능선에서 내려다보이는 남해의 섬과 미황사, 달마산 일대의 수려한 경관, 산능선부에 풍화에 매우 강한 규암층이 길게 노출되면서 발달한 흰색
2000년 초에 각 지자체에서 ‘신팔경(新八景)’을 지정하기 위해 분주하던 때가 있었다. 지자체들은 앞 다투어 관광수익으로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유명한 장소를 연계하여 지정한 것인데 일부 지역은 지역거점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대상의 선정에 머물러 성공하지 못한 사업으로 남게 되었다. 과연 우리 산하에 과거부터 명소가 될 만한 곳이 없었던가? 결코 그것은 아니다. 우리 국토경관은 예부터 금수강산으로 알려져 왔다. 바로 우리 선조들이 애호하던 명승에 대한 역사적 관심이 제대로 계승되지 못한 탓이 크다 하겠다. 고문헌을 살펴보면 경승지, 즉 명승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많이 언급되는 것에 놀라게 되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명승지들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문헌류들은 명승지 기행에 대한 내용 이외에도 옛 선조들의 깊은 사색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임에 틀림없다.
가을 산사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와 예불 목탁소리는 인간의 번뇌에서 잠시 이탈하게 하는 묘약이 되기도 한다. 요즘 가을이 깊어지면 산사에는 온통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한 폭의 수채화에 불을 지피는 듯 형형색색이 아름답다. 가을비 내리는 절에는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수 물 소리 또한 가을이 선사하는 감미로운 소나타의 환상곡으로 들린다. ‘템플스테이(Te
갈대숲과 갯벌로 유명한 순천만(명승 제41호)이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작가 65명의 추천으로 가을 풍경 문화재 30선에 포함됐다. 선정된 문화재는 주로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이나 명승, 천연기념물로 문화경관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문화재들이다. 순천만 외에도 명산으로 자연고고학적 가치가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설악산(제171호), 한라산(제18
‘반지의 제왕’하면 뉴질랜드를 떠올린다. 또한 해리포터의 촬영지인 잉글랜드 Alnwick Castle과 Sydney의 미션인파서블2 영화촬영지는 방문객이 200∼300% 증가하였다. 그밖에 우리나라 영화촬영지로서 스토리텔링에 성공한 정동진의 모래시계 양양의 가을동화, 남이섬의 겨울연가 등이 있다. 관광객들은 영화 속 배경이 된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땅끝마을이 있는 전남 해남군에 위치하고 있다. 개발규모가 154만평에 이르고 테마별 시설로서는 남도플라워파크와 골프리조트, 인공해수욕장, 마린월드, 워터파크와 3600여실의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관광단지로 개발되는 테마형 복합 관광단지이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한국관광공사가 사업시행자이다. 물론 필자가 2003년 말부터 2008년
방태산, 운봉산, 달마산 등이 ‘생태·경관적으로 보전가치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12월까지 생태·우수지역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지역은 ▲방태산(강원 인제·홍천) ▲운봉산(강원 고성) ▲미인폭포(강원 삼척) ▲가거도(전남 신안) ▲
사찰, 향교, 사당 등 전통건축물이 점점 노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수·복원할 느티나무가 부족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3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전국 114개소의 목재문화재 기둥 1009점을 조사한 결과 시대별로 고려시대 55%, 조선시대 21%가 느티나무인 것으로 밝혀졌다.
분류학적 위치 및 형태적 특징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교목으로 학명은 Machilus thunbergii이다. 속명 Machilus는 인도의 지명인 Makilian이 라틴어화한 것이고, 종명 thunbergii는 스웨덴의 식물학자 Thunberg C. P. (1743-1828)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다. 잎은 도란상 타원형으로 길이 6-15cm, 너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