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경상북도의 남서쪽에 위치하며, 경상남도 대구시와 맞닿아 있다. 백두대간의 줄기인 가야산이 북쪽을 감싸고 대가천과 안림천, 회천과 낙동강이 비옥한 평야를 이루고 있다.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외적의 침입이 어렵고 낙동간을 통해 밖으로 쉽게 교통하 ftn 있는 천혜의 잔연환경을 갖췄다. 고령은 빼어난 선사시대의 암각화, 대가야시대의 가야문화, 신라에서 고려시대의 불교문화, 조선시대의 유교문화를 꽃피웠다.지산동고분군서울에서 출발한 우리 뚜벅이 일행은 주말 정체를 뚫고 근 4시간 만에 고령에 도착했다. 처음 도착한 곳은 경상북도 고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 이수정 기자] “농촌공동체가 사라지면 생물다양성이 사라지고 전통지식도 사라진다.”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 씨앗을 지키고 보존하는 민간단체 ‘토종씨드림’의 변현단 대표가 지난 11월 수집활동 중 개발 중인 평택 고덕 신도시 부지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표했다.이번 수집 대상지역에 포함됐던 고덕면 해창리는 고덕신도시와 인접해 토종씨드림이 빠른 수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농촌마을이다.변 대표는 “불과 2년 만에 개발된 모습이다. 이렇게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면 생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2021년 제19회 한국농촌계획대전과 제16회 한국농촌건축대전 대상에 경북대 팀(고보경, 김기년)의 ‘가사인생사휴가(歌)’와 한경대 팀의(이재윤, 최미나, 최지원)의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가 선정됐다.우선, ‘다양한 가치의 농촌 재생’을 주제로 한 올해 한국농촌계획대전은 농림부가 추진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대상지인 6개 지구(홍천군, 곡성군, 담양군, 봉화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농업활동을 통해 돌봄‧교육‧고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농장’ 신규 사업지를 선정했다.2021년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신규 사업자 모집에 13개 시․도(63개 시․군) 총 104곳이 신청한 결과, 서면‧현장심사를 거쳐14개 시‧도(45개 시‧군‧구) 30곳이 내년 신규 사회적농장으로 선정됐다.이로써 사회적농장은 올해 선정된 13개 시‧도(28개 시‧군‧구) 30곳을 합쳐 60곳으로 확대된다.선정된 사회
[Landscape Times] 일제강점기와 6.25동란을 거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1인당 국민소득의 변화를 살펴보면 1963년 100달러 수준에서, 1977년 1000달러, 1994년 1만 달러, 2006년 2만 달러, 2018년 3만 달러 시대에 접어든 세계에서 유래 없는 경제 발전을 이룩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농촌에서도 농가소득 향상과 마을환경 개선이라는 기치아래 1970년대부터 새마을 운동이 시작 되었다. 아침마다 농촌 마을에 울려 퍼지는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
[Landscape Times] 채무외상을 제외한 가구별 채무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79%로 생계수단의 지속적 수단이 없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불충분한 생계자금은 주로 마을의 대부업자나 사채업자에게 차입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질병질병은 대부분 식수오염이나 배설물의 오염물이 주택으로 들어오는 등 보건위생이 열악하여 생기는 설사, 구토 증상이 50% 이상이며, 기타 열이 나는 황열 증상도 30%였다. 위생 상태와 열악한 주거형태가 질병의 가장 큰 원인임을 알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촌진흥청이 소방청과 치유농업을 활용해 소방공무원의 직무 스트레스 경감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28일(수) 본청에서 맺었다.치유농업이란 국민의 건강 회복 및 유지·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용되는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치유농업법 제2조)을 말한다.이번 협약으로 농촌진흥청은 소방공무원의 심신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업무상 스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LH와 안성시가 도농간 불균형 해소 및 농촌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농촌 복합생활거점 마을조성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월) 밝혔다.농촌 복합생활거점마을은 청년‧귀농귀촌인 등을 위한 주택과 문화공간 및 돌봄‧의료시설, 생활SOC 등 인프라를 갖춘 새로운 농촌마을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안성시 농촌지역에 ‘안성맞춤형’ 농촌 복합생활거점 마을 조성에 협력하고, 농촌지역 발전과 6차 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로 했다.LH는 새로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촌마을의 발전계획을 발굴하고 농촌지역의 참신한 건축물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제18회 한국농촌계획대전’과 ‘제15회 한국농촌건축대전’에서 울산대 팀과 한경대 팀이 각각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한국농어촌공사 및 한국농촌계획학회, 한국농촌건축학회,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0년 ‘제18회 한국농촌계획대전’과 ‘제15회 한국농촌건축대전’에 대상 및 우수작 14점을 선정했다.&ls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올해 9회째를 맞이한 ‘2020 지역문화대표브랜드’를 발표했다.그 결과 광주시 광산구 ‘비밀의 서원, 월봉서원’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대구 서구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이 최우수상, 강원 속초시 ‘상도문 돌담마을’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문체부는 선정된 ‘지역문화대표브랜드’에 장관상을 수여하고 특별 사업비(인센티브)를 지원하게 된다.대상으로 선정된 &lsq
[Landscape Times] 농촌의 경관은 산림, 평야, 수변경관을 포함한 자연경관과 취락, 경작지를 포함하는 문화적 경관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마을의 뒷산인 산림에서 주거지, 안뜰, 하천, 마을숲, 바깥뜰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농촌경관을 형성하고 있다.특히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은 선조들의 오래된 손길이 만들어 낸 독특한 주거지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주거지 경관은 그 지역의 자연과 기후, 주변 재료와 농업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주거지 경관농촌마을의 경관은 면적인 형태로 마을이 위치하면, 산자락을 따라 옹기종기
[Landscape Times] 필자는 지난 20년간 전국의 농촌, 어촌, 산촌의 다양한 마을과 지방도시를 다니면서 그곳에서 도시와 다른 오래된 마을과 사람들의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예부터 선조들은 비록 좀 부족한 땅이라도 좋은 기운이 흐르고 사람이 살기 좋은 장소로 만들기 위해 비보(裨補)적인 공간을 조성하여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였다. 그러나 풍수적으로 완벽하고 좋은 땅을 찾기가 쉽지 않아 전통 풍수 사상인 비보풍수(裨補風水)를 통해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물과 바람으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마
지역계획가에게 있어 ‘농촌다움’은 프로젝트의 시작에서 끝까지 풀기 힘든 난제로, 필자에게도 지난 20년간 지역의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가장 많이 고뇌에 빠지게 만들었던 단어이다.“OO스럽다”, “OO답다” 라는 사전적인 의미는 ‘그러한 성질이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농촌다움’은 농촌의 풍경과 모습에서 농촌스러움을 나타내는 것이다. 농촌스러움은 ‘시골 같다’, ‘촌스럽다’ 와는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