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전은빈·허수진), 'PLAN 0 : 우리도 영(Young)해'. 농산물 생산, 가공 등 분야별 협업으로 만든 0브랜드 제품을 맞춤형 마켓인 0마켓을 통해 유통, 주민소통 채널인 0네트워크, 농촌의 대표이미지인 비닐하우스를 마을카페·식당으로 이용하는 0마루 등 영해면의 흩어진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울산대(전은빈·허수진), 'PLAN 0 : 우리도 영(Young)해'. 농산물 생산, 가공 등 분야별 협업으로 만든 0브랜드 제품을 맞춤형 마켓인 0마켓을 통해 유통, 주민소통 채널인 0네트워크, 농촌의 대표이미지인 비닐하우스를 마을카페·식당으로 이용하는 0마루 등 영해면의 흩어진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농촌마을의 발전계획을 발굴하고 농촌지역의 참신한 건축물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제18회 한국농촌계획대전’과 ‘제15회 한국농촌건축대전’에서 울산대 팀과 한경대 팀이 각각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한국농어촌공사 및 한국농촌계획학회, 한국농촌건축학회,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0년 ‘제18회 한국농촌계획대전’과 ‘제15회 한국농촌건축대전’에 대상 및 우수작 14점을 선정했다.

‘한국농촌계획대전’은 농촌마을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수단(정책적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은 마을발전계획(기본계획)을 발굴하는 공모전으로 지난 2003년부터 추진돼왔다.

2006년 시작된 ‘한국농촌건축대전’은 농촌의 자연환경과 생활양식을 반영하여 농촌의 건축문화를 향상시킬 수 있는 건축물 내·외부의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먼저, ‘미래를 담는 농촌’을 주제로 한 제18회 한국농촌계획대전은 농촌마을 발전 방향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아낸 울산대 팀(전은빈, 허수진)의 ‘PLAN 0 : 우리도 영(Young)해’가 대상으로 발표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경북 영덕군 영해면을 대상으로 농촌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멤버십 제도 도입, 비닐하우스를 활용한 마을카페 등의 소통공간을 활용, 농촌의 미래상을 잘 계획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소정하게, 소중하게’, ‘들숨, 날숨 함께 호흡하는 고성’ 등 2점, 장려상에는 ‘수수형통’, ‘새(NEW) 갈래 길’, ‘고성 Reborn(리본)’, ‘슬기로운 홍천생활’ 등 4점이 선정됐다.

농촌유휴시설의 리모델링을 주제로 한 제15회 한국농촌건축대전에서는 한경대 팀(김벽연, 이혁진, 박정현)의 ‘도론도론’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작은 기존 유휴창고가 간직한 모습을 살리면서 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의 활동에 필요한 공간을 담아 이들의 교류·활동 공간을 유기적 연계해 계획하였다는 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 우수상에는 ‘이리(里) 와봐유(留)’, ‘요술창고’ 등 2점, 장려상에는 ‘曺人(조인)’, ‘일로 시작하는 사이’, ‘선촌, 섬을 밝히는 등대가 되다’, ‘Story G(스토리지)’ 등 4점이 선정됐다.

한국농촌계획대전과 한국농촌건축대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14점의 작품과 입선한 68점의 작품은 향후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맞춰 전시회 및 시상식은 잠정 연기하고 가능한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송태복 농림부 지역개발과장은 “이번 두 공모전의 주제인 변화 속의 농촌, 유휴시설의 활용이라는 어려운 과제 속에서, 대학생다운 참신한 발상과 한편으로는 진지한 고민이 담긴 작품이 많았다”며, “공모전과 향후 진행될 전시를 통해 현재의 농촌과 미래의 농촌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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