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그라스정원 ⓒ울산 남구 
태화강 그라스정원 ⓒ울산 남구 

 

울산 남구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품 정원 도시 조성이라는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요 투자 사업을 연초 발주하고 사업 추진한다.

남구는 올해 사업으로 ▲100만 관광객을 꿈꾸는 장생포 테마정원 ▲남산 색깔 입히기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10여 개가 있다.

주요 투자사업 26개 사업 중 50%가 넘는 14개 사업을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고, 상반기 중 80%가 넘는 21개 사업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중 ▲도심공원 정원화 ▲장생포 봄의 정원 조성 ▲장생포 수국 포토존 설치 ▲생활권역 사계절 실외정원 조성 ▲태화강 그라스정원 조성 등 14개 사업에 대해서는 조기 준공을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 제공 시기를 앞당긴다.

먼저, 도심공원 정원화 사업은 도심 생활 속 쉼터 공간인 어린이공원 등 도심공원에 정원을 더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편의시설과 광장을 조성한다.

장생포 봄의 정원 조성 사업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대 약 2만 2,300㎡ 규모의 수국 정원에 올해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정원 특화사업을 다음 달 착공해 4월 준공할 계획이다.

특히, 장생포 근린공원 일대에 사업비 6억 5,000만원을 투입해 장생포 봄의 정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서부해당화·철쭉 단지 및 버베너 정원을 조성한다.

이어 고래조각정원 일대 수국 식재지를 확대하고 수국 꽃동산과 연계한 장생포 수국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구축해 장생포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

올해 신규 사업인 남산 색깔 입히기는 사업비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바라보는 남산을 단순 초록이 아닌 다양한 색깔을 가진 모습으로 꾸밀 계획이다.

남구는 해당 사업을 위해 솔마루길 남산 구간 4.2ha의 등산로 구간 양쪽에 왕벚 350그루를 비롯해 편백 1만 3,500그루, 진달래, 산수유 등 관목류를 식재한다.

또 지난해부터 6개년 계획을 수립해 시행중인 태화강 그라스정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남구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삼산현대아파트 뒤 태화강둔치 일대 1만2,000㎡에 그라스류 및 다년초를 비롯한 수목을 식재하고, 산책로와 황토 맨발길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남구는 지난 2022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국비 5억원을 유치했으며, 산림청 직접 사업 수행을 통해 같은 해 10월 4,300㎡ 면적의 1차 그라스 풀꽃강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에는 구비 4억원을 들여 3,200㎡ 면적의 2차 풀꽃강정원을 조성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품 정원도시 조성이라는 사업 목표의 조기 달성을 위해 주요 투자 사업을 연초에 발주해서 조기 완공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힐링 공간 제공을 비롯한 도심경관 개선과 관광자원으로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신복교차로 생활권역 사계절 실외정원 조성 등 정원 인프라 구축 사업도 올해 1분기 내 착공해 상반기 중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조경신문]

태화강 그라스정원 ⓒ울산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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