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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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산29
주요수종 소나무  면적 60ha  조림연도 천연림
소유 도유림(경기도)  유형 보전  개방여부 개방
관리기관 경기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031)8008-5155

남함산성은 서울에서 동남쪽으로 약24km 떨어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다.
한강과 더불어 남한산성은 삼국의 패권을 결정짓는 주요 거점이었다. 백제가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후 백제인들에게 있어서 남한산성은 성스러운 대상이자 진산으로 여겨졌다. 남한산성안에 백제의 시조인 온조대왕을 모신 사당인숭열전이 자리잡고 있는 연유도 이와 무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조선시대 남한산성은 국방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소였다. 특히 조선왕조 16대 임금인 인조는 남한산성의 축성과 몽진,항전이라는 역사의 회오리를 이곳 산성에서 맞고 보낸 바 있다. 오늘날의 남한산성은 인조 2년(1624)부터 축성되어 인조 4년(1626)에 완공 됐다. 남한산성은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됐다.

남한산성의 소나무는 조선시대부터 보호됐으나, 일제강점기에 전쟁 물자와 땔감으로 쓰기 위해 무분별한 벌목이 이루어져 크게 훼손됐다. 소나무숲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1927년 산성리 마을 주민 303인은 자발적으로 ‘남한산 금림조합’을 결성해 벌목을 금지하고 숲을 보호했다.

또한 2013년부터 지역주민과 나무 심기, 우량 소나무 묘목 식재 사업,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산림훼손 감시 등 끊임없이 숲을 보호하고 가꾸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오늘날 남한산성 소나무숲은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등산 산책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남한산성의 남문-수어장대-서문-북문-동장대에 이르는 60ha 규모의 성곽 주변에는 아름드리 소나무 1만4천여 그루가 마치 역사의 현장을 지키는 산증인처럼 듬직하고우람하게 자라고 있다.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에서는 생태학교, 문화체험, 연희한마당 등 ‘남한산성 역사문화 명소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가을에는 산성문화제가 열린다.

봄, 남한산성 소나무 ⓒ광주시
봄, 남한산성 소나무 ⓒ광주시
여름, 남한산성 소나무 ⓒ광주시
여름, 남한산성 소나무 ⓒ광주시
가을, 남한산성 전경 ⓒ광주시
가을, 남한산성 전경 ⓒ광주시
겨울, 남한산성 동문 ⓒ광주시
겨울, 남한산성 동문 ⓒ광주시

[한국조경신문]

※본 기사는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산림청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의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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