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8일(금) 지역 내 주요 장소에 가을꽃 가로화단을 조성했다.

이번 화단 조성사업은 농업기술센터가 꽃육묘장에서 자체 생산한 메리골드, 페튜니아 등 초화류를 활용해 한국마스터가드너 광주지회와 함께 추진했다.

가을꽃은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도서관(동구 동명동), 펭귄마을(남구 양림동), 용봉제(북구 용봉동) 입구에 혼합식재했다.

특히 한국마스터가드너 광주지회 회원은 각 식물에 대한 화기, 화색, 생태적인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 식재로 재능을 나눴다.

한국마스터가드너는 ‘심고, 가꾸고, 나누고’를 목표로 활동하는 도시농업 전문가 단체다. 광주회 회원들은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회원 자격을 인증받아 지역사회에서 텃밭 강사, 생활 원예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5개 자치구, 직속 기관, 사업소 등 유관 기관에 가로화단용 일년생 초화 100만본을 연중 생산·공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일년생 초화류 공급에 따른 예산과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정원의 지속성,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다년생 초화식물의 생산·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시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에 조성한 가로화단을 통해 시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정원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이 많이 조성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광주농업기술센터·한국마스터가드너 광주지회가 가을꽃 가로화단을 조성하고 있다ⓒ광주광역시
광주농업기술센터·한국마스터가드너 광주지회가 가을꽃 가로화단을 조성하고 있다ⓒ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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