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뚝섬수변무대 'SEOUL MY NOEUL'  ⓒ서울시
당선작  뚝섬수변무대 'SEOUL MY NOEUL'  ⓒ서울시

서울시는 노을과 한강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한강을 누리기 위한 ‘한강노을즐김터’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공모전 당선작으로는 “SEOUL MY NOEUL”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한강노을 즐김터라는 특징을 잘 반영해 큰 점수를 받았고, 노을만이 아니라 시간과 계절에 따라 지속해서 변화하는 한강을 잘 담아낼 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며 “조성되면 감성이 풍부하고 참여가 활발한 시민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당선작 ‘SEOUL MY NOEUL’은 노을이 한강을 물들이는 때 한강을 거닐던 시민들이 오롯이 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주변 산책로와 연결된 보름달 모양의 광장에서 밤이 오는 한강을 즐길 수 있게 하고, 주변 소음과 대비되는 고요 속에서 자연의 소리만을 즐길 수 있는 침묵의 공간을 제시했다.

또한 입상작은 ▲노을에 물들다 ▲서래둠벙 ▲한강, 노을을 담다가 선정됐다.

‘노을에 물들다’는 개방된 한강의 경험을 개인적 차원의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고, 한강의 다른 공간들과 차별되는 장소를 구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서래둠벙’은 물에 대한 경험과 노을에 대한 경험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다양한 놀이와 휴식, 전망이 가능한 제안을 했다.

‘한강, 노을을 담다’는 기존 시설의 재구성을 통해 장소성을 가지게 하는 시도가 앞으로 한강 노을조망 대상지에 적용할 만한 좋은 해법을 제시했다.

본 공모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름답고 다채로운 한강 노을을 활용해 도시와 한강이 어우러지는 국제적인 감성 조망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시민 사진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노을 명소 2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대상지는 시민이 직접 뽑은 노을 명소를 ▲사진 촬영 수 ▲접근성 ▲경험요소(랜드마크·전망) ▲주변과의 연계성 등 다 각도로 분석한 후 선정됐다, 시는 노을명소 중 활용도가 낮거나 쉴 곳이 부족한 장소에 콘텐츠와 감성적 요소를 추가함으로써 편안한 쉼과 문화가 있는 여가 공간으로 만들 전망이다.

한편 당선작에는 기본·실시설계 계약 우선협상권이 부여되며, 2등 800만 원, 3등 500만 원, 4등 300만 원으로 총 상금 1,600만 원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프로젝트 서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 공모로 한강의 노을 명소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모안을 활용해 아름다운 한강 노을을 국제적인 감성 조망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2등작 반포한강공원 '노을에 물들다'ⓒ서울시
2등작 반포한강공원 '노을에 물들다'ⓒ서울시
3등작 서래섬 '서래둠벙' ⓒ서울시
3등작 서래섬 '서래둠벙' ⓒ서울시
4등작 성수구름다리, 뚝섬수변무대, 뚝섬한강공원 '한강, 노을에 담다'ⓒ서울시
4등작 성수구름다리, 뚝섬수변무대, 뚝섬한강공원 '한강, 노을에 담다'ⓒ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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