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주요인사들과 발표자들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주요인사들과 발표자들

 

공공기관조경협의회(회장 최희숙)는 인천도시공사(iH공사) 주관으로 19일(금)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 E5에서 ‘제16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지구를 살리는 조경, 내 삶의 정원’을 주제로 8개 조경협의회 회원사 중 7개 회원사가 발표를 가졌다.

주관사인 장명숙 iH 스마트기술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인천도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올해 16번째를 맞이하는 공공기술 조경기술세미나는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해 각 공공기관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노하우와 기술, 정보 등을 교류하고, 학계와 업계에 또 각계 전무가들과 소통하며, 공공조경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명실상부한 공공기관 조경분야에 대표적 소통 창구로 성장해 왔다는 점이 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기후변화 대응 등을 비롯해 팬데믹 이후 국민 삶의 질 향상이 부각되고 있고, 우리 공공에서 만드는 공원, 정원, 그리고 녹색 공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공조경이 요구하는 과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희숙 공공기관조경협의회장이자 LH 도시경관단장은 축사에서 “지난해에는 오랜 기간의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개최된 IFLA대회, 기관별 부스 운영과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조경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또 인천공항공사, 부산도시공사가 함께 함으로써 공공기관 조경에 결집된 힘을 발휘하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공공기관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이라는 정부 정책의 적극적인 수행과 조경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중요한 책무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자리는 더 큰 의미를 갖는 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러 공공기관이 크고 작은 자리를 통해 서로 교류하면서 조경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세헌 한국조경협회장도 축사에서 “지난해 IFLA 세계조경가대회를 개최했었는데 공공기관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안 회장은 “올해는 한국 조경 50년을 보내고 이제 새로운 출발의 첫 해이다. 사실 한국 조경 50년은 대부분 여기 자리하고 계시는 공공기관이 주도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라며 “50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한국 조경이 당면하고 있는 많은 과제에 큰 역할을 또 다시 한 번 해주시기를 당부 부탁드린다. 협회는 국토부와 함께 최근 조경의 다양한 변화와 제도 개선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뜨거운 협력과 협조가 없으면 못할 과제들이 많다. 다시 한 번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장명숙 처장, 최희숙 회장(단장), 안세헌 회장
(왼쪽부터) 장명숙 처장, 최희숙 회장(단장), 안세헌 회장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지구를 살리는 조경, 내 삶의 정원

조경기술세미나는 ‘지구를 살리는 조경, 내 삶의 정원’을 주제로 김경열 LH 과장의 ‘도시공원 및 녹지의 탄소흡수원 인증 방안’을 비롯해 서정민 K-water 과장 ‘기후변화 대응의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구축방안’, 박영상 한국도로공사 차장 ‘국민 삶 속의 정원’, 정인규 iH 부장 ‘검안 플라시아 개발사업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친환경 계획’, 윤현호 SH 차장 ‘공원 특화형 안내·순찰 로봇 도입 사례를 통해 본 미래 신기술 도입의 의의와 향후 과제’, 오시훈 BMC 차장 ‘BMC 공원 스마트화를 위한 평가지표 개발’, 차상현 인천국제공항공사 차장의 ‘인천공항 조경이야기-건설편’ 등 세션발표를 했다.

LH는 탄소흡수원 인증 관련 사례로 진주 가좌산 폐선구간 도심 생태네트워크 조성에 ᄄᆞ른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 인증, 동탄 자라뫼공원 식생복구사업에 따른 수목의 연간 온실가스 흡수량 인증 및 다양한 사례들을 설명했다.

또한 탄소흡수량 증진 공간계획 모델과 탄소흡수공원 모델 적용 및 효과실증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에 따른 흡수원 공급 가이드 활용과 도시공원 식재 조성 매뉴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탄소포집 및 스마트팜 전환기술 실증은 도시 적용 탄소포집 및 전환분야에 대한 기술검증과 성능 고도화, 기술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LH는 향후 조성될 정주지 내 도시공원 및 녹지의 잠재 탄소흡수량에 대한 인정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흡수량 산정과 도시공원의 정성적 평가를 통해 정주지에 적합한 탄소흡수형 도시공원 모델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K-water는 국내외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모델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구축전략으로 Nbs기법적용으로 댐 관리기관, 지자체, 지역주민, NGO 등이 함께 참여하는 댐 홍수터 수변생태벨트 관리방안 도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여기에 광역적 측면의 GBN 구상과 지속가능한 통합형 수변생태벨트 운영관리를 위해 이해관계자 등 민·관협치 거버넌스 방안 제시, 수질개선 및 생태계복원 제고와 생태교육, 관광을 통한 환경복지 실현, 지역주민 참여 및 지역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주수목원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주수목원은 멸종위기종 보전과 문화행사, 치유·교육, 시설개량 등 수목원 고유의 콘텐츠에 소통형 프로그램을 더해 나가고 있음을 소개했다.

iH 인천도시공사는 검안 플라시아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시가지와 검암 역세권과의 연계방안을 비롯해 공원녹지 토지이용계획, 설계전략과 마스터플랜, 보행자동선 및 자전거도로 연계 계획,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역세권 활성화 계획, 주거 및 생활중심의 공원계획 등 세부내용들을 소개했다.

특히 도시열섬 저감 도시숲,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복합형 도시숲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각 유형별 목표 기능에 따라 세부적으로 제시된 식재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SH는 공원 특화형 로봇 도입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순찰 로봇 도입을 통해 드러난 사업 수행에 따른 문제점과 운영 상의 개선점들을 설명했다.

향후 과제로는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사업접근, 미래신기술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제도 정비, 사업구도 설계 및 수행 과정의 유연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BMC는 BMC가 조성한 공원에 대한 진단을 중심으로 사례를 발표했다. BMC 공원 스마트 조성전략의 기본방향은 공원의 본질, 부산의 지역성, 스마트 기술 등 3대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또한 개발한 스마트 평가 지표에 대해 소개했다. 스마트 평가 지표는 BMC 공원이 스마트 정도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지표로 문헌자료와 사례조사를 바탕으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원칙을 발굴하고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원칙들 중에서 BMC 공원의 스마트 평가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했다.

BMC는 조경 유형별 디자인가이드 발표와 공원관련 브랜드 개발을 위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진행에 따른 전반적인 내용들을 소개 발표했다. 공항건설 전 준비단계인 1996년부터 98년까지의 학술연구용역부터 1998년부터 2000년까지의 남북측 방조제 조경 조성과 항공기 안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활주로 조경 조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제1여객터미널은 한국적인 실내 조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었고, 제2여객터미널 실내 노드정원은 인천공항의 차별화요소로 ‘조경’에 두었고, 이를 위해 면세점 공간을 포기할 정도로 중요시설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간으로 가든팁 정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랜드마크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외국인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한국의 경관을 실내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