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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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원장 오동호, 이하 한섬원)의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이 여수 손죽도에서 지난 27일(월) 개최됐다.

한섬원은 여수 손죽도 손죽정원마을에서 ‘제15차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열고 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 3번째, 총 15회차를 맞이한 ‘섬 현장포럼’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사구시(實事求是) 섬 정책 및 진흥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동호 한섬원 원장 주재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정태균 전남도 섬발전지원센터 팀장, 김효근 삼산면 손죽중계민원처리소장, 송문수 이장, 박근희 가고싶은섬추진위원장, 박성휘 청장년회장 등 손죽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을주민들은 하루 2회 오가던 여수-손죽도 간 여객선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1회로 단축 운영되면서 차량 선적 등이 불가해 섬 주민들의 고충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극심한 가뭄으로 섬 지역 급수가 비상인 가운데 손죽도 상황도 좋지 않아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송문수 이장은 “아름다운 섬, 손죽도가 교통수단이 열악한 섬이 돼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오전에 입도해 오후 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희 가고싶은섬추진위원장은 “섬에 사람들이 많이 방문해 활기를 띠면 좋아야 마땅하지만, 오히려 고민”이라면서 “해수 담수화 시스템이 시급히 도입돼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걱정 없는 섬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동호 원장은 “섬 주민들이 집집마다 정원을 가꾼 아름다운 섬 손죽도에서 따뜻한 봄을 맞이해 기쁘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제안된 소중한 의견들이 정책에까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섬원은 집집마다 특색있는 정원을 가꾸어 봄철 꽃내음이 가득한 손죽도를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의 유인섬’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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