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밀원 자생식물 꿀벌숲’ 조성 사업을 위한 실태조사 모습(2022. 연천군) ⓒ유한킴벌리
‘연천 밀원 자생식물 꿀벌숲’ 조성 사업을 위한 실태조사 모습(2022. 연천군) ⓒ유한킴벌리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유엔(UN) 생물다양성과학기구가 오는 2035년에 꿀벌 멸종을 전망하는 등 꿀벌 실종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꿀벌숲 조성 사업’이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

유한킴벌리가 꿀벌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연천 밀원 자생식물 꿀벌숲’ 조성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고 지난 24일(금) 밝혔다.

꿀벌은 동식물은 물론, 인류 생존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세계 식량 생산량의 약 75%가 꿀벌 등의 수분 매개에 의존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꿀벌 보존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을 위해 지난해 5월 북부지방산림청, (사)평화의숲과 협약을 체결해 민관 공동산림사업을 진행했다.

추진팀은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위치한 연천을 꿀벌숲 조성 사업지로 정해 생물다양성 조사를 벌였다.

꿀벌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와 먹이원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자생하는 헛개나무, 쉬나무 등 조림수 4종을 최종 선정했고, 오는 4월부터 2027년까지 4만5000여 본의 나무 식재를 목표로 꿀벌숲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밀원수림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국민적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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