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그린트러스트가 19년 간 서울숲 유지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대표 전통조경 공간인 창경궁 권역 녹지 관리에 나선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지영선)는 지난 15일(화) 창경궁 회의실에서 유한킴벌리,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와 ‘창경궁 수목 및 녹지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율곡로 창경궁 권역 내 조경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참여 식재 및 관리 활동을 시행해 전통 조경에 대한관심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유지 관리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7월 ‘창경궁-종묘 연결 복원 사업’을 통해 궁궐 담장 보행길이 조성되고 관람 구역이 확장됐지만, 관람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조경 환경과 운영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19년 간의 서울숲공원 조성 및 운영 경험과 9년 동안 시민들과 한강공원 내 11개의 숲을 조성하고꾸준히 가꿔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율곡로 창경궁 권역의 수목 및 녹지 관리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이다.
협약 체결 후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율곡로 창경궁 권역에 적합한 조경 계획을 수립하고, 후원사인 유한킴벌리 임직원들과연 4회, 계절별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녹지가 체계적이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한아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은 “서울시민을 비롯해 국민에게 관심이 높은 창경궁 내에 시민과 함께 녹지 관리 활동을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역사적 의미를 지닌 율곡로 창경궁 권역을 시민들이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녹지 공간으로 가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 “도시공원의 형평성·지속성 키워드” ‘제4회 숲으로 도시혁명 심포지엄’ 개최
- 서울그린트러스트,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서울식물원에 어린이정원 개장
- “녹색복지 사각지대 해소” 서울그린트러스트, ‘초록키트 지원사업’ 공모
- “모든 시민이 숲세권에 사는 나라” 도시숲 시민연대, 대선 정책과제 발표
- “옥외 공간 조경 유지 관리 제도화 시급”
- 서울그린트러스트, ‘공원의친구들’ 5개년 임팩트리포트 발간
- [새책안내] 서울그린트러스트, 공원관리 종합 지침서 ‘공원관리 가이드북’ 한국어판 출간
- 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숲공원에 두 번째 ‘겨울정원’ 조성
- 서울그린트러스트, 시민참여로 ‘한강숲’ 가꾸기 열기 더해
- “더 가까운, 더 평등한…형평성·지속가능성 기반 새로운 공원 패러다임”
-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 서울시민정원사회와 창경궁 조경관리 업무협약
- 조선 통신시설 ‘제2로 직봉’ 14곳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 유한킴벌리, 헛개나무 등 자생식물로 ‘꿀벌숲’ 조성한다
- ‘자연유산법’ 국회 본회의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