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학교숲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북동초교 ⓒ산림청
2022년 학교숲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북동초교 ⓒ산림청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대구 ‘북동초등학교’와 인천 ‘부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가꾸며 녹색쉼터로 활용하고 조성한 ‘학교숲’이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쾌적한 야외 교육활동 등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2022년 학교숲 조성, 운영·관리 분야 우수사업지’로 6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지난 14일(월) 발표했다.

학교운동장을 숲으로 만드는 학교숲 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생명의숲, 유한킴벌리, 산림청이 민관협력으로 진행하는 학교녹화사업으로, 산림청은 2011년부터 학교숲 조성 분야와 활용·사후관리 분야로 나누어 총 6개 학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12개 시·도에서 16개 학교숲을 출품,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쳐 신규 조성 분야 3개교와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3개교가 선정됐다.

신규 조성 분야에서는 ‘어울림 숲’이라는 주제로 교목인 은목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종을 심어 아름답고 조화로운 학교숲을 조성한 대구시 달성군 ‘북동초등학교’가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충남 공주시 ‘공주교육대학교 부설초등학교’, 장려상에는 경북 구미시 ‘신평초등학교’가 선정됐다.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는 적절한 수목 관리와 학교숲을 활용해 야외 노래 발표회와 아치형 그늘막(퍼걸러)에 수세미·조롱박·단호박·참외 식재 등 생태환경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인천시 ‘부광여자고등학교’가 최우수 대상지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전남 순천시 ‘인안초등학교’, 장려상에는 충남 부여군 ‘한국식품마이스터고등학교’가 선정됐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전국의 학교숲이 더욱 아름답게 조성되고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조성 및 활용·사후관리 우수사례를 전파해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장을, 지역주민분들에게는 녹색 쉼터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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