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산림 봄꽃 개화 예측지도 국립수목원
2022년 산림 봄꽃 개화 예측지도 ⓒ국립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올해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벚꽃 만개시기가 4월 중순 경으로 관측됐다.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이 전국 주요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의 올해 봄꽃 개화(만개)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예측지도에 표기된 지역은 전국 주요 산림 17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10곳이다.

이번 예측은 산림청 주관으로 전국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기록된 현장관측자료를 기반으로 분석됐다. 분석에는 전국 산림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 기준으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통계 모델인 기계학습(랜덤포레스트(random forest))방식이 적용됐다.

올해 산림 봄꽃의 절정은 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로 3월 중순 시작될 예정이며, 특히 남부에서 중부지역으로 점차 확대됐던 과거와 달리 제주도와 전라남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표 수목으로 진달래 경우, 3월 말 개화를 맞는 전남 두륜산을 제외하고 경북 가야산, 충남 계룡산, 경기 축령산이 4월 12일 경 동시 만개한다.

벚나무류는 수도권인 경기 물향기수목원에서 4월 12일, 국립수목원에서 4월 18일 개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 매년 발표되고 있는 봄꽃 개화 예측지도는 주로 평균기온 기준으로 예측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매년 산림 현장에서 직접 관측되고 있는 자료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측자료 확보를 통해 예측의 정확도를 점점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