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주최한 한탄강 지질공원의 남북 공동 조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의 주요 참석자들   ⓒ포천시
포천시가 주최한 한탄강 지질공원의 남북 공동 조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의 주요 참석자들 ⓒ포천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발전과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한탄강 지질공원의 남북 공동 조사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가 지난 11일(금)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지질 및 남북관계 전문가와 함께 경기도, 강원도, 포천시, 철원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역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가 한탄강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하면서 제시했던 이행조건의 후속조치로, 당시 유네스코는 “지질학적 일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4기 화산활동과 향후 영토 확장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적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지질학적 일관성을 보이는 지역의 조사를 위해 필요한 조사방법, 조사지역, 기간, 소요예산 등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용역으로, 향후 10년 동안 4단계로 구분하여 추진하는 접근이 제시됐다.

아울러 남북한이 합의해 추진된 사항이 아닌 한쪽의 시각으로 바라본 계획으로, 실행가능성은 예단할 수 없어 장기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 됐으나, 사업이 완성되는 경우에는 남북 모두에게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참석자들은 공감했다.

과업 담당자는 “최종보고회에서 제기된 보완사항을 반영해 최종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확대를 위해 중앙부처에 정책건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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