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광주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4개 녹지정책분야 10대 시책’을 전개한다고 1일(월) 밝혔다.

먼저 ‘지속적인 녹지정책 분야’는 ▲2040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 ▲3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차질 없이 진행하게 되며, ‘3대 프로젝트 분야’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립 ▲광주생태문화마을 조성 ▲광주시립수목원 조성 사업을 가시화하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기후변화 녹지정책 분야’는 ▲도시바람길숲 조성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부서간 협력을 통해 시원한 광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코로나19 녹지정책 분야’의 경우 ▲자연치유 도시공원 확충 ▲녹지 한 평 늘리기를 추진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 휴식을 할 수 있는 녹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40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에 의해 10년 단위로 지역 공원녹지의 확충과 이용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재정공원과 민간공원의 조성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내실 있게 반영해 미래세대에게 풍요로운 녹색복지 실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은 ‘3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지난해까지 50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2027년까지 3천만그루를 심는다. 공원일몰제를 대비한 도시공원조성사업과 광주시립수목원 조성 등 공공부문 식재를 활성화하고 내나무 갖기, 나무 나눠주기 등 민간부문에서도 나무심기의 붐을 일으킨다는 방안이다.

이외 지난해 시작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3년간 2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먼저 올해는 대상지 중 사업가능지를 우선 반영해 봄부터 숲 조성에 나선다.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위해 올해는 평동·진곡산단과 효천1지구 등 3곳에 1.5㏊ 규모의 미세먼지차단숲을 조성한다.

코로나19로 먼 곳에 있는 휴양지나 관광지보다는 가까운 공원에서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1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자연치유 도시공원도 확충한다.

올해는 화정, 운천근린공원 공사를 시작하고, 4월에는 5·18역사공원 조성을 마무리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9개 공원에 대해서도 토지보상 등 공원조성절차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 평의 녹지라도 늘리기 위해 조그마한 땅에도 나무를 심는 ‘녹지 한 평 늘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도시숲 조성 대상지는 ▲충장동행정복지센터 등 녹지한평늘리기사업 15곳 ▲담장 허물어 나무심기사업 2곳 ▲녹도조성사업 2곳 ▲명품가로숲길 조성사업 1곳 ▲ 학교숲 조성사업 5곳 등이다.

신재욱 시 공원녹지과장은 “누구나 깨끗한 환경을 누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생태도시로 나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10분만 걸어가면 녹색의 휴식공간을 만날 수 있는 녹색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