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포천시 시립박물관인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귀속문화재 보관관리 위임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각종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매장 문화재들이 기존 국립박물관이나 발굴조사기관이 관리해 왔으나 이번 지정으로 모두 포천시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출토된 포천 한탄강 유역, 자작리 유적, 반월성 유적 등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포천시 지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많은 문화재 또한 외부 기관에 보관 및 전시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한탄강 홍수조절댐 건설로 인해 한탄강 포천 권역의 대대적인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으며, 이 과정에서 약 3만여 점에 해당하는 유물이 출토됐으나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유물 대부분이 외부기관에 보관돼 왔다.
이에 시는 ‘한탄강 지질공원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단계부터 박물관 및 국가 귀속 유물 위임기관 선정을 염두하고 설계했으며 이에 올해 3월 포천시 최초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고, 이번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 귀속 유물 위임기관으로 지정된 것이다.
최동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학예연구사는 “이번 지정을 통해 2021년까지 약 2만 점에 달하는 포천시 출토 유물이 센터로 이관될 예정이다. 포천시는 시대별, 종류별 분류를 통해 포천시 출토 유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며 이와 더불어 포천시 및 한탄강과 관련된 민간 소장 유물의 전국 공고와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검토 및 평가를 거쳐 단계별 매입을 추진해 지역사 연구와 전시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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