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단조로운 회색빛이었던 마포구청사와 황량했던 중랑구 면목유수지 쉼터가 녹색으로 물든 ‘생활정원’으로 탈바꿈된다.
서울시가 시민들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정원을 조성해 사계절 푸른 실내정원으로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치유하고, 실외정원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생활정원’은 ‘수목원정원법’에 의거해 올해 마포구청사와 중랑구 면목유수지 쉼터, 두 곳을 시작으로 점차 조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마포구청사에는 지하 1층~로비, 지상 4층에 1300㎡ 규모의 실내정원이 만들어진다. 건물 벽·기둥에 녹색 식물을 심는 그린윌 등 식물을 활용해 서울시청사와 버금가는 규모의 그린윌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5000㎡ 규모의 면목유수지 쉼터에는 실외정원이 조성된다. 전문적인 조경 디자이너를 선발, 기존 공원과 차별성을 둔 자연친화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고품격 생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액 국비로 총 5억 원이 투입되며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직접 시행한다.
한편, 마포구청사와 중랑구 면목유수지 쉼터 ‘생활정원’은 12월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두 곳을 시작으로 생활정원을 지속적으로 조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마포구청사, 면목유수지 등 2개소를 시작으로 생활정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생활정원을 통해 시민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정원을 만나고 즐김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정원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