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부산시가 생활밀착형 숲 조성의 일환으로 도시철도 서면역에 ‘서면역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서면은 부산의 중심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곳으로 동쪽으로는 장산, 서쪽으로는 백양산, 남쪽으로는 황령산, 북쪽으로는 금정산 등으로 둘러싸여 환기가 어려운 데다, 해륙풍과 역전층 생성으로 대기오염 물질이 체류해 미세먼지와 오존이 높게 측정되는 지역이다.

그 중부에 위치한 도시철도 서면역은 지하철 승객과 인근 방문객 등 부산도시철도 144개 역사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사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데다 역사 내 환경도 외부와 차단돼 있어 실내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유기화합물이 가중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도시철도 서면역 1호선과 2호선을 잇는 지하 환승 연결통로에 벽면과 기둥 등 약 514㎡ 규모로 공기정화 효과가 입증된 식물 등을 활용한 실내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와 유기화합물이 저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준 시장은 “답답한 지하공간이었던 도시철도 서면역 환승 통로가 상쾌한 공기의 실내정원으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상쾌한 공기를 제공하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의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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