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가 정월 대보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행사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을 오는 24일(수)부터 내달 2일(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인 풍기대는 집복헌 뒤편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 궁궐 전각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다. 행사 기간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형이 설치돼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선명한 보름달의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야간에 창경궁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단, 비가 올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로 “고즈넉한 고궁에서 대보름의 정취를 느끼며,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관련기사
- 덕수궁관리소, 장애인 관람 여건 개선하는 ‘무장애 공간’ 점진적 확대
- 조선왕실 역사 창경궁의 숲 이야기로 풀어내다
- 한국전통조경학회 “전통정원 정책연구” 강화 제기…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 일제강점기 훼손 사직단 전사청 권역 복원정비 7월 착공
- 비대면 사회 전환 국면 “전통조경 분야 할 일 많아”
- 문화재청, 때죽나무 꽃 만개 동구릉 숲길 등 ‘조선왕릉 숲길 9곳’ 개방
- 문화재청, ‘백제왕도 핵심유적 정책연구포럼’ 출범
- 백제 웅진기 왕릉 원형 복원한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공주 송산리 고분군 발굴조사 착수
- “조경전문가와 함께하는 창덕궁 후원 심화답사”